[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아내의 노동력을 빼먹다시피 하는 악덕 사장님 남편이 등장했다.
18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MC 신동엽 이영자 컬투 김태균과 게스트 박지윤, 배윤정, 효민, SF9(에스에프나인) 로운, 찬희이 사연 의뢰자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남편의 돈가스 가게 직원인 아내의 사연이 등장했다. 아내는 “남편이 악덕 사장이다”라며 돈가스 가게가 연중무휴임을 폭로했다.
아내는 “오늘 ‘안녕하세요’ 나와서 하루 쉰다. 너무 고맙다. 쉬려고 고민 보냈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남편이 일 중독자, 일 노예다. 단 하루도 안 쉰다”라며 속상해 했다. 그는 “저번에 딸 결혼식 하느라 하루 일 쉬었는데, 그때 태풍이 많이 불었다. 남편이 ‘태풍 불어 다행이다. 태풍 아니면 손님 많았을 텐데’ 이러더라”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어 아내는 하루 쉬자고 할 때마다 남편과 트러블이 생긴다며, “물건 던지고 저를 확 밀치더라”라고 폭로했다.
로운은 “저는 연습생 때 하나도 못 쉬었는데, 일의 효율을 위해서 적당한 휴식은 필요하단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함께 출연한 남편은 “아내 힘든 건 안다. 하지만 노후를 생각해서라도 아내가 참길 바란다”라며 “쉴 생각 안 해봤다”라며 일에 매진할 것이라 전했다.
남편은 “14세에 공부하러 큰 집에 양자로 갔었다. 그때 눈치 보이고 그래서 추운 12월에 가방 들고 도망 나왔다. 그때 중국집에서 일하기 시작하고 공사판 막일, 때밀이, 구두닦이 다 해봤다. 그런 습관이 몸에 배서 이렇게 됐다”라고 해명했다.
문제는 연중 무휴로 가족들이 강제노동에 동원되는 상황에서도, 가게 매출이 늘 현상 유지 수준이라는 점이었다. 하지만 남편은 "늘 성실하고 검소한 게 저한텐 몸에 뱄다"고 주장했다.
이에 출연진은 "아내는 그런 게 아닌데 왜 강요하냐"고 반문했고, 남편은 "저 혼잔 안 되니까"라며 자신만의 입장을 강조해 모두를 답답하게 만들었다.
이밖에 고도비만 어린이의 투혼, 잔소리가 많은 아빠와 짜증이 많은 엄마의 대립 구도 사연 등이 소개됐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