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혁 잃은 '황후의품격', "무리한 연장" 질타 [이슈&톡]
2019. 02.15(금) 14:20
황후의 품격, 최진혁
황후의 품격, 최진혁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종영을 한 주 앞둔 '황후의 품격'이 뒷북 연장방송 발표에 주인공 최진혁의 연장분 불참 사실까지 알려지며 위기를 겪고 있다. 더군다나 경쟁작에게 동시간대 1위까지 내준 상황, 화려한 출발을 알렸던 '황후의 품격'이 용두사미로 끝나지는 않을지 우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15일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 제작진은 최진혁의 하차 소식을 알렸다. 14일 방송된 48회 방송을 끝으로 최진혁이 모든 촬영을 마무리 지었으며 스케줄상 20, 21일 방송에는 출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최진혁 소속사 측은 "최진혁이 연장 결정 전 이미 확정된 대만 팬미팅 스케줄 참석 차 해외 출국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연장 논의 단계부터 스케줄이 어렵다는 것을 계속해 이야기해왔다"고 밝혔다.

'황후의 품격'은 당초 14일 종영 예정이었지만 4회 연장 방송을 결정하면서 일주일 미뤄진 21일 종영하게 됐다. 아직 2시간 가량의 분량이 남아있는 상황, 최진혁이 연기한 나왕식 캐릭터의 복수가 제대로 이뤄지지도 않은 상황에서 배우의 하차 소식이 전해지자 시청자들은 혼란에 빠졌다.

앞서 극 중 이혁 황제(신성록)를 납치해 복수하려던 나왕식은 이혁이 스스로 강물로 뛰어들면서 복수에 실패했고, 그 길로 자취를 감췄다가 이날 방송에서 황실 감찰관으로 재등장해 파란을 예고했다. 하지만 그는 오써니(장나라), 민유라(이엘리야)와 함께 청금도 양귀비 밭의 비밀을 파헤치러 떠났다가 괴한들과 몸싸움을 하는 장면을 끝으로 사라졌다. 남자 주인공의 활약상을 기대하던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는 황당하기 그지 없는 소식이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당초 '황후의 품격'의 큰 줄거리는 황실 사람들의 부정부패로 인해 고통 받은 나왕식, 오써니 등의 피해자들의 복수극이었다. 게다가 최진혁은 천우빈이라는 가짜 신분 대신 최근에야 진짜 이름인 나왕식을 되찾고 복수에 박차를 가하던 상황, 아무것도 이룬 것 없이 증발해 버린 남자 주인공 최진혁의 연장 불참 소식에 시청자들의 분노는 커지고 있다.

SBS는 종영을 겨우 2주 앞둔 지난 11일에 "탄탄한 결말과 유종의 미를 위해 4회 연장을 전격 결정했다"며 뒤늦게 연장 방송을 확정 지어 질타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연장 방송으로 인해 남자 주인공마저 잃은 상황, 탄탄한 결말을 완성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상황이다. 시청자들은 "무리한 연장 방송 때문에 주연 배우가 없는 종영을 맞게 됐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인기에 편승한 연장 방송 대신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보고 싶다는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SBS]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황서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tvdaily 홈페이지(http://tvdaily.mk.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info@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