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X고아라 '해치', 新 영조 이야기로 사극불패 출사표 [종합]
2019. 02.11(월) 13:30
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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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해치'가 SBS의 사극 불패 신화를 이어 가겠다는 야심찬 출사표를 던졌다.

11일 오전 SBS 새 월화드라마 '해치'(극본 김이영·연출 이용석) 제작발표회가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정일우 고아라 권율 박훈 정문성, 이용석 PD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해치'는 왕이 돼서는 안 되는 문제적 왕자 이금(정일우)가 열정 가득 과거 준비생 박문수(권율), 사헌부 다모 여지(고아라)와 펼치는 신분을 초월한 사랑과 우정을 그린 퓨전 사극이다. 노론의 수장 민진헌(이경영)에 맞서 대권을 쟁취해나가는 이금의 모험담이 유쾌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최근 몇 년간 '육룡이 나르샤'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등을 통해 다양한 결의 사극을 선보인 SBS가 새롭게 내놓은 정통 사극이다.

'이산' '동이' '마의'를 쓴 김이영 작가, 퓨전사극 '일지매', 미스터리 스릴러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등을 연출한 이용석 PD가 의기투합했다. 특히 지금껏 드라마에서 제대로 다뤄진 적 없는 조선시대 사헌부 이야기와 21대 왕 영조의 청년기를 주요 소재로 다뤄 시선을 끈다. 이 PD는 "대본에서 사극 답지 않은 세련된 매력이 묻어 났다. 동시대 분들이 공감할만한 이야기이니 시청자들이 많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는 인사를 전했다.

주연을 맡은 정일우는 '영조의 재해석'을 강조하며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군 복무 후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정일우는 "내가 연기하는 이금, 젊은 영조 캐릭터는 다채로운 모습을 가지고 있다. 대중에게 정치가, 할아버지로 알려졌던 영조가 아닌 젊은 영조가 신선하게 느껴졌고 그런 부분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욕심이 많이 났다"고 말했다.

또한 정일우는 "이순재, 송강호 선배님을 비롯해 기존에 많은 선배들이 연기하셨던 영조 캐릭터를 거의 모두 살펴보고 참고했다. 하지만 젊은 영조를 연기하다 보니, '사도' 속 사도세자 유아인 선배님의 연기를 눈여겨보게 됐다. 아들은 아버지를 닮기 마련이라는 생각에 사도를 집중적으로 봤다"며 "그 어느 때보다도 열정이 넘치고, 모든 에너지를 부어 사활을 걸고 연기하고 있다"는 말로 그가 새롭게 그려낼 젊은 영조를 기대하게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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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연잉군 이금은 친우들의 도움을 받아 왕위에 오르게 된다. 사헌부 다모 여지, 훗날 암행어사가 되는 박문수가 그의 가장 큰 벗이다. 여지를 연기하는 고아라는 "액션에 특히 중점을 뒀다"며 액션스쿨을 통해 열심히 무술을 연마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문수 역을 맡은 권율은 "박문수는 영조에게 가감없이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었다는 고증이 있다. 왕에게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당돌한 사람은 어떤 모습일지를 생각하며 캐릭터에 접근했다"며 "캐릭터가 코미디를 담당하고 있기에 혹여나 극의 흐름을 끊을까 걱정이 됐지만, 촬영을 거듭하며 방향을 찾아가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해치'는 이날 첫방송을 하는 MBC '아이템', JTBC '눈이 부시게'와 나란히 출사표를 던진다. 정일우는 "'아이템'과 동시간대에 시작해 부담감은 당연히 있다. 주지훈 선배의 팬이라 좋은 작품이 나올 거라 기대하고 있고, 함께 작품을 했던 진세연과 연락도 하며 서로 응원을 해줬다"며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 PD 역시 "정통 사극의 매력으로 승부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해치'는 이날 밤 10시 첫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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