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덕 사망, 문재인 대통령·이국종 등 추모 "응급의료 발전 위해 헌신"
2019. 02.08(금) 08:13
윤한덕 센터장 사망
윤한덕 센터장 사망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설 연휴 근무 중 숨진 윤한덕(51)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센터장에 대한 추모가 잇따르고 있다.

윤한덕 센터장은 지난 4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에서 심정지로 숨진 채 발견됐다.

설 연휴 응급 환자가 늘 것에 대비해 윤한덕 센터장은 지난 1일에도 퇴근을 미루고 늦게까지 초과근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한덕 센터장이 마지막 순간까지 책상을 떠나지 못하고 의자에 앉은 채로 숨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같은 날 "고도의 관상동맥경화에 따른 급성심장사"라고 윤한덕 센터장중간 부검 결과를 발표했다.

이후 윤한덕 센터장을 향한 각계각층 인사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SNS에 "사랑하는 남편과 아버지, 자식을 잃은 유가족께 깊은 위로 말씀을 드린다"며 "고인은 정말 자랑스러운 남편이자 아버지였고, 명예로운 대한민국의 아들이었다. 진심으로 국민과 함께 아픔을 나누고 싶다"고 윤한덕 센터장을 추모했다.

대한응급의학회도 이날 성명을 내고 "윤 센터장은 중앙응급의료센터장으로서 한결같이 우리나라 응급의료의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며 "그 숭고한 뜻을 잇고 받들겠다"고 밝혔다.

이국종 교수도 7일 JTBC '뉴스룸'을 통해 "15년 이상 봐왔는데, 응급의료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면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이어 이국종 교수는 "15년 이상 응급의료 분야를 정착시키기 위해 굉장히 무리를 많이 하셨다"며 "닥터헬기 도입 등 국가 외상체계를 올리는 데 많은 도움을 주신 분"이라고 윤한덕 센터장을 추억했다.

이국종 교수는 지난해 10월 펴낸 저서 '골든아워'에서 윤한덕 센터장에 대해 "수많은 장애 요소에도 평정심을 잘 유지하여 나아갔고, 관계에서의 출세에는 무심한 채 응급의료 업무만을 보고 걸어왔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윤한덕 센터장은 전남대 의대를 졸업, 2002년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센터가 문을 열 당시 응급의료기획팀장으로 합류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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