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그래풍상씨' 유준상, 아픔 속 남다른 가족 사랑 [TV온에어]
2019. 02.08(금) 06:10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인턴기자] '왜그래 풍상씨' 유준상이 병원 진료를 받으면서도 가족을 걱정했다.

7일 밤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극본 문영남·연출 진형욱)에서 이풍상(유준상)은 자신의 투병 생활을 가족이 눈치챌까 봐 안절부절못했다.

이풍상은 딸 이중이(김지영)에게 자신의 투병 사실을 들킬까 걱정하며, 강열한에게 "나 환자 같냐. 애가 내 병을 눈치챌까 봐 못 만나겠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강열한이 "아직은 티가 안 난다. 걱정하지 마라"고 위로했지만, 이풍상은 안타까운 목소리로 "내 몸에서 냄새가 나는 것 같다"며 "기름 냄새 말고 다른 냄새가 나는 것 같다. 입에서도 난다"고 걱정했다.

잠시 아무 말도 하지 않던 이풍상은 "이정상(전혜빈)에게 절대 이야기하면 안 된다"며 "병원 올 때마다 마주칠까 봐 많이 걱정된다"고도 털어놨다. 강열한은 슬픈 눈빛으로 이풍상을 다독여줬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이풍상은 진료를 받기에 앞서 영정 사진을 염두에 둔 듯 사진관을 찾아갔다. 이풍상은 사진사에게 "여권 사진을 찍으러 왔다"고 이야기했다. 이풍상은 착잡한 표정으로 "사진이 확대도 되냐"고 물어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풍상은 동생 이진상(오지호) 이정상(전혜빈) 이화상(이시영)을 데리고 등산을 떠났다. 이진상은 이화상에게 "형이 뭘 잘못 먹었냐. 갑자기 산에 가는 이유가 뭐냐"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풍상은 동생들에게 각자 좋아하는 김밥을 건넸다. 그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김밥을 꺼내면서 "내 김밥은 재료 남은 것으로 대충 쌌다"며 "일명 '막 섞어 김밥'이다. 이런 게 제일 맛있다"며 애써 환한 웃음을 보였다. 그는 가족들과의 나들이가 즐겁다는 듯 "우리 식구가 이렇게 모여서 밥 먹을 때가 제일 좋다"고 큰소리쳤다.

이풍상은 "그동안 나 때문에 힘들었냐"며 "앞으로 성질을 안 내겠다. 예전처럼 잘 지내보자"고 동생들을 다독였다. 그는 이어 "우리 원래 우애 좋은 오남매였지 않냐"며 "이다음에 나 없어도 서로 싸우지 말고 우애 변치 말아야 한다. 내 소원은 그거 하나"라고 조용히 이야기했다. 당황한 이화상은 "너무 달라지지 마라"며 "사람이 죽을 때 되면 변한다"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풍상은 "너희를 두고 어떻게 죽냐"며 애써 미소를 지었다.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인턴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김민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tvdaily 홈페이지(http://tvdaily.mk.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info@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