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클럽 버닝썬 사태, 양현석이 대신 깬 사흘간의 침묵 [종합]
2019. 01.31(목)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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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그룹 빅뱅 승리가 대표 이사로 있던 강남 소재 클럽 버닝썬에서 폭행 사태가 일어났다. 사건 보도 후 약 나흘 간 침묵을 유지하던 승리 대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수장 양현석이 입장을 전했으나 대중의 반응은 석연치않다.

지난 28일 밤 MBC 보도프로그램 '뉴스데스크'를 통해 일면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이 보도됐다.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김모 씨는 '뉴스데스크'를 통해 지난해 11월 버닝썬을 찾았다가 클럽 보안요원과 이사에게 폭행을 당했고, 경찰이 신고자인 자신을 협박 및 체포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사건을 담당한 서울 강남경찰서는 "경찰은 신고자와 클럽 직원에 대해 상호 폭행 등 혐의로 모두 피의자로 입건했다. 강력팀에서 엄정 수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버닝썬 또한 폭행 사건 발생에 대한 사과의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클럽 직원이 성추행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 고객의 민원을 전달받아 대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건"이라고 밝혀 양 측의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이에 버닝썬의 실질적으로 운영에 가담하고 있던 승리에 대한 여론의 시선이 몰렸다. 승리는 그동안 MBC '나혼자산다' 등 여러 방송을 통해 버닝썬의 운영에 적극 개입하고 있다고 말해 왔고, 이로 인해 승리의 책임론이 대두됐다.

그러나 승리가 사건 보도 일주일 전 버닝썬 대표 이사직을 사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럼에도 대중은 사건 당시에는 승리가 대표 이사로 재직중이었음을 지적하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거세지는 비난 여론에도 승리는 사과도,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이에 사건의 초점은 폭행 사건에 직접 가담한 당사자들이 아닌 승리로 자연스레 몰릴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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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보도 이후 약 나흘째 침묵하던 승리가 31일 중으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승리 대신 양현석이 입장을 발표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양현석은 "승리 본인이 이번 일로 인해 걱정하셨을 팬들에게 대단히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사과의 글로 입장을 밝히려고 했으나 제가 잠시 보류하라고 했다"며 대신 사과하고 입장을 전했다.

양현석은 "해당 클럽에 한번도 가본적이 없고 클럽 관련자들이 누군지 전혀 모르는 상황인지라, 해당 사건에 대해 누구에게도 자세히 물어보거나 확인할 방법이 없어 사실 확인을 하는데도 많은 어려움을 느꼈다"고 밝혔다.

특히 승리가 사건 당일 클럽에 있었다는 목격담에 대해 양현석은 "유일하게 물어볼 수 있는 사람은 승리다. 사고 당일인 11월 24일 승리는 현장에 새벽 3시까지 있었고, 해당 사고는 새벽 6시가 넘어서 일어난 일임을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사건 발생 이후 승리가 대표 이사 직을 사임했다는 사실에 누리꾼들은 그가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이 아니냐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양현석은 "클럽 사내 이사로 등재되어 있던 승리가 얼마전 사임한 이유는 승리의 현역 군입대가 3-4월로 코앞에 다가오면서 군복무에 관한 법령을 준수하기 위함"이라며 "승리는 클럽뿐 아니라 승리의 이름이 등재되어 있는 모든 대표이사와 사내 이사직을 사임하는 과정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양현석은 "현재는 폭행 사건과 무관하게 마약 조사 등으로 분위기가 전환되고 있는 듯 한데, 팬들이 조금이라도 걱정하실까 봐 짧게 말씀 드리자면, 승리는 얼마 전에도 다수의 근거 없는 제보들로 인해 압수수색 영장을 동반한 강력한 검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으며, 소변 및 모발 검사를 통한 모든 검사에서 조금의 이상도 없음이 명확히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승리가 아닌 양현석이 입장을 대신 전한 가운데,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의 향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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