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꾸준한 연극 출연, 나와의 약속" (오이디푸스)
2019. 01.24(목) 15:18
연극 오이디푸스, 황정민
연극 오이디푸스, 황정민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황정민이 꾸준히 연극 무대에 서는 이유를 밝혔다.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연극 '오이디푸스'(연출 서재형) 연습실 공개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서재형 연출을 비롯해 배우 황정민 배해선 남명렬 정은혜 최수형 박은석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이디푸스'는 역사상 가장 희곡 작가 소포클레스의 대표적인 비극 고전으로,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해 자식을 낳을 것이라는 비극적인 운명에 휘말린 테베의 왕 오이디푸스의 생애를 그린 연극이다. '리차드 3세'에서 호흡을 만났던 서재형 연출과 한아름 작가가 다시 한 번 협업한다.

'오이디푸스'는 '해롤드&모드' '로미오와 줄리엣' '리차드 3세'에 이은 공연제작사 샘컴퍼니 연극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다. 특히 충무로 흥행 보증 수표인 배우 황정민이 '리차드 3세'에 이어 주연 오이디푸스를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TV와 무대를 넘나들며 활약 주인 배해선이 이오카스테 왕비 역을, 국민창극단 출신의 '국창' 정은혜 배우가 눈먼 예언가 테레시아스 역을, 남명렬이 코린토스 사자 역을, 최수형이 크레온 역을, 박은석이 코러스장을 원캐스트로 연기한다.

지난해 황정민은 '리차드 3세'를 통해 10년 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한데 이어 이번 작품에 출연했다.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는 "1년에 한 번 이상 연극을 하고 싶다"고 말해 연극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도 했다.

황정민은 "연극을 다시 하게 된 이유, 계속 하겠다 마음 먹은 특별한 계기는 없다. 내 시작이 연극이었기 때문에 늘 생각하던 일"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황정민은 "20대 초중반에 관객이 없어서 연극을 못 올릴 때가 있었다. 그때는 '내가 정말 유명해지면 이런 일이 없겠지'라는 생각을 했었다. 더 유명해지면 더 많은 관객과 소통할 수 있으리라 기대했고, 지금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중"이라고 말했다.

황정민은 "영화도 좋지만 연극이 더 좋다. 막이 오르고 두 시간 동안 연기를 할 때 가장 자유롭다"며 "그 자유가 너무도 좋다. 계속 연극을 할 거다. 그간 못 했던 이유는 덜 유명해서 그랬다. 더 유명해지려고 영화를 많이 하다 보니 이렇게 됐다. 앞으로는 계속 무대에 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이디푸스'는 1월 29일 개막해 2월 24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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