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박신양이 고현정의 어둔 과거와 실체를 알아챘다. 그가 고현정의 연쇄살인 복수를 막을 단초를 확보한 셈이다.
22일 밤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2: 죄와 벌’(연출 한상우)(이하 ‘조들호2’) 11, 12회에서는 조들호(박신양), 이자경(고현정), 윤소미(이민지), 국현일(변희봉) 강만수(최승경), 안동출(조달환), 오정자(이미도), 최형탁(윤주만), 국종섭(권혁), 국종희(장하란), 국종복(정준원), 신미숙(서이숙) 등을 둘러싼 형사·법정 스토리가 그려졌다.
앞서 들호는 국종복의 마약 흡입을 밝혀내며 국일그룹에 한 방을 먹였다. 국일그룹 측은 대국민 사과까지 하며 사태를 수습했다.
이 가운데 친구의 교통사고 음주운전 죄를 누명으로 뒤집어쓴 피해자가 등장했다. 준영은 이를 조들호, 윤소미에게 모두 사실대로 고하며 “저도 물론 제 죄가 없다고 할 수는 없다”라며 음주운전을 방임한 죄를 전했다. 이어 그는 “죽은 사람에게 미안해서라도 진범이 누군지는 알려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음주운전을 한 사람은 이번에도 거물 국회의원 백도현(손병호) 아들 백승훈(홍경)이었다. 그는 앞서 성폭행 건으로 조들호와 얽힌 전적이 있었다. 도현은 몹시 골머리를 앓으며 자경에게 또 다시 도움을 요청했다.
조들호는 또 다시 자경의 마수와 맞대결을 할 상황이었다. 들호는 자경의 뒷조사를 모두 한 이후, “동생 이름이 혜경이었던가?”라는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자경은 들호에게 “잘못 짚었다”라고 오리발을 내밀었다.
자경은 들호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인간은 결국 궁지에 몰리면 추해질 거다. 어떤 인간은 자신이 갖고 있는 것을 놓치지 않으려 추해지고 어떤 인간은 자신의 욕망을 위해 추해지고 또 어떤 인간은 처절한 복수를 위해 추해진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그는 “근데 어떤 사람은 깨끗한 척을 한다. 안 그런 척 그러니까. 진짜 그런지 확인하고 싶어지더라”라며 들호를 겨냥한 발언을 했다.
들호는 “사람들이 궁지에 몰리면 추해진단 얘기를 하고 싶어서 여기까지 온 건가? 사람들은 궁지에 몰리면 변명도 거짓말도 한다. 그렇다고 다 잡아 죽일 순 없는 거다”라며 “궁지에 몰렸을 때 변명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없을까. 나는 어떨 것 같냐”라며 자경에게 당당하게 대응했다. 자경은 “할 것 같다. 인간이니까”라는 서늘한 대답을 내놨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