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정, 韓·美 ‘복면가왕’ 모두 접수
2019. 01.14(월) 08:55
복면가왕, 켄 정
복면가왕, 켄 정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복면가왕’ 스페셜 가수 황금돼지 정체는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켄 정이었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예고 없이 등장해 강력한 존재감으로 가왕 ‘독수리 건’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온갖 추측을 불러일으켰던 화제의 주인공 황금돼지의 스페셜 무대가 공개됐다.

2주 전 살짝 공개된 무대 영상만으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잭 블랙, 크리스 프랫, 퀸의 드러머 로저 테일러 등 여러 거물급 스타로 추측되며 화제성을 입증했던 황금돼지. 지난주 방송에서 범상치 않은 아우라와 현란한 무대매너를 뽐내며 라디오헤드의 ‘크립(Creep)’을 열창한 모습이 방영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미스터리한 정체에 판정단들 역시 좀처럼 수사망을 좁혀나가지 못했다.

가면을 벗은 황금돼지의 정체는 한국계 미국인 배우 켄 정이었다. 영화 ‘행 오버’,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트랜스포머3’ 등에서 주역으로 활약했던 의사 출신 코미디언 배우 ‘닥터 켄’ 켄 정의 모습에 스튜디오가 발칵 뒤집혔고, 누리꾼들 또한 놀라워했다. 그는 얼굴을 공개하자마자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며 할리우드 스타의 명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지난 2일 미국 현지에서 첫 방영 시청자가 천만 명에 육박하며 7년 만의 최고 시청률이라는 폭발적인 반응을 보인 미국판 복면가왕 ‘더 마스크드 싱어(The Masked Singer)’에서 판정단의 중심축을 담당하게 된 켄 정. 얼굴을 공개한 그는 “어머니가 ‘복면가왕’의 굉장한 팬이다. 어머니 때문에 미국판 ‘복면가왕’에도 패널로 참여하게 됐고, 한국 ‘복면가왕’에도 가수로 도전하게 됐다”라며 효심 지극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미국판 ‘복면가왕’이 한국 ‘복면가왕’만큼 좋은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여기에 녹화 후 딸과 함께 찍은 사진으로 제작진에게 받은 선물을 공개하며 제작진에 대한 고마움까지 잊지 않았다. 마치 이웃집 아저씨 같은 푸근함과 인간적인 모습에 제작진 모두 그의 열렬한 팬이 되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스페셜 복면 가수 ‘황금돼지’ 켄 정의 깜짝 방문으로 더욱 후끈 달아오른 ‘복면가왕’은 독수리 건이 4연승에 성공하며 김연우, 정동하의 뒤를 잇게 됐다. 독수리 건과 새로운 복면 가수 8인의 무대는 20일 오후 5시 ‘복면가왕’에서 만나볼 수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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