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일 "'젖소부인' 억대 대박, 아내 빚에 미국 行" (마이웨이)
2019. 01.03(목) 22:05
한지일, 인생다큐 마이웨이
한지일, 인생다큐 마이웨이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웨이터로 살아가고 있는 배우 한지일의 인생사가 그려졌다.

3일 밤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한지일의 일상이 그려졌다.

모두가 잠든 새벽, 한지일은 5시 20분 집을 나서 지하철 첫 차를 타고 6시 정각 회사에 도착한다. 7개월 째 서울의 한 호텔에서 근무 중인 그다. 한지일은 "2017년 10월 우연히 한국에 왔다. 3주 정도 있다 가려고 여행용 가방에 옷 몇 가지만 담아 왔는데 어느새 1년을 한국에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지일은 2005년 이후 한국을 떠나 오랫동안 미국에 머물고 있었다. "미국에서 13년 동안 27개 직업을 구해 전전하며 일을 했다"는 한지일은 "의지가 없어서 직장을 옮겨 다닌 것이 아니고, 내 나이에 얼마나 일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나 자신에 대한 테스트였다"고 말했다. 2005년 돌연 영화계에서 자취를 감춘 구다. 접시닦이, 자동차 판매원, 마트 직원 등 소일거리를 이어가며 어렵게 살고 있다는 소식이 간간이 국내 언론을 통해 젼해졌다. 한국에서도 한지일은 전철 택배, 자동차 판매하는 곳, 주유소도 알아봤다. 그러면서도 "이력서에 경력란에 영화배우, 영화제작자를 14년 동안 써 본 적이 없다"는 그다.

영화 배우 뿐만 아니라 제작자로서도 이름을 떨친 한지일이다. 한지일은 '젖소부인' 시리즈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바 있다. "에로 영화만 300편을 찍었다. 돌이켜보면 영화를 사랑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처음부터 에로물에 손댄 게 아니다. '엄마 울지 마'라는 가족영화를 찍었는데 성과가 조금 저조했다. 당시 7000만원 제작비를 들여 손해를 크게 봤다"는 그다. 이후 찍었던 '젖소부인 바람났네'가 소위 대박이 났다. "4, 5000만원 들여서 두 작품만 개봉해도 5, 6억이 어음까지 해서 들어왔다"고 회상했다.

한지일은 "나는 망한 사람은 아니다. 아내가 IMF 터지기 전부터 조금 무리한 사업을 시작했다. 강서구청 바로 앞에 7층 짜리 건물을 사고, 대전에 5층 짜리 건물을 구매하면서 평택에 호텔을 하나 또 샀다. 그 상황에서 IMF를 맞으니 빚이 어마어마하게 늘었다. 미국에 가면 직장이 있을 수 있단 꿈을 가지고 떠났다"고 회상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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