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시즈카가 딸 하나의 언어 발달 검사 결과를 듣고 눈물을 보였다.
13일 밤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이현우, 권오중, 이지혜 진행 하에 백아영 오정태, 시즈카 창환, 이현승 최현상, 신소이 최현준 등의 부부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시즈카, 창환 가족은 큰 딸 하나의 언어 검사를 위해 기관을 찾았다. 다문화 가정에서 자란 아이의 언어 발달 상황을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동행했다. 하나는 사전 면담에서 언어발달지도사와 가족들이 나누는 대화에 곧잘 끼어들며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해 똘똘한 면모를 보였다.
이어 지도사는 가족들에게 평소 하나의 병력, 이상 행동 등에 대해 물었다. 이에 창환은 큰 이상이 없다고 말했지만, 시누이가 이들의 대화에 끼어들며 아이가 종종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으면 소리를 질렀다고 주장했다.
시누이의 이야기가 틀린 것은 아니었고 그 또한 부모가 자신들이 없는 사이 아이가 보이는 행동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 이야기를 꺼낸 것이지만, 창환은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통해 이를 지켜보던 미디어 분석가는 "주 양육자가 시즈카임에도 시누이의 목소리가 더 높다"며 이 상황이 정상적이 아님을 지적했다.
이후 하나는 지도사와 함께 검사를 받았다. 똑 부러지던 면모와는 별개로 하나의 한국어 발음은 그리 정확하지 않았고, 뜻을 정확히 모르는 단어들이 있었다. 결과적으로 하나는 실제 나이보다 2살 정도 언어 발달이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가족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다문화 가정에서는 보편적인 상황일 수 있다"는 지도사의 설명이 이어졌지만 가족들의 불안은 가시지 않았다.
카페로 자리를 옮긴 가족들은 하나에 대해 걱정했다. 시누아와 시어머니의 걱정이 이어졌고, 창환은 의연하게 "두 언어를 배우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다. 아이가 한국어만 배우는 상황이었다면 문제가 되지만 이건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라며 심각한 분위기를 환기하려 했다. 시즈카를 배려하는 행동이었다. 시즈카는 "내가 한국어를 더 공부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하나가 이런 것 같다"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그러자 가족들은 시즈카의 잘못이 아니라며 그를 달랬다. 하나는 "아빠는 한국인이니 일본어를 더 공부해야 하고, 엄마는 일본인이니 한국어를 더 공부해야 한다. 하나는 둘 다 해야 한다"고 말하며 상황을 정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