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영화 ‘베테랑’ 촬영지 중 하나인 서울 명동 섭외 비화가 공개됐다.

8일 오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접속! 무비월드’의 기획 ‘이 영화 어디서 찍었지?’ 코너에서는 신작 ‘베테랑’(감독 류승완) 촬영 비화가 공개됐다.

‘베테랑’은 행동파 형사 서도철(황정민)과 재벌 3세 조태오(유아인)를 둘러싼 풍자적 액션 영화로, 지난 2015년 충무로를 강타하며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다.

당시 서도철의 도로 신은 서울 명동 한복판에서 촬영됐다. 명동 촬영 허가는 어떻게 받아냈을까. 류승완은 “허가 나는 게 너무 어려웠다”며 관할 경찰서장을 만나 배우 황정민의 사진과 사인을 경찰서에 전달하며, 겨우 촬영 허가를 얻어냈다는 비화를 귀띔했다.

극중 명동 도로 차량을 통제하는 인물들 역시, 실제 ‘베테랑’ 스태프들이 엑스트라처럼 극에 투입된 경우다.

또한 조태오가 광기를 이기지 못하고 무지막지하게 도로를 질주하는 장면은 청주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엑소(EXO) 디오(도경수)가 주연으로 나선 ‘스윙키즈’, ‘부탁 하나만 들어줘’, ‘웨이크필드’, ‘도둑들’, ‘범죄도시’, ‘부탁 하나만 들어줘’, ‘스노우맨’ 등의 간략한 줄거리가 소개됐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