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무심코 던지는 돌에 근처에 있던 개구리가 예기치 못한 피해를 입게 된 형국이다. 배우 홍수현이 연인 마이크로닷의 불미스러운 부모 사기 논란에 따라, 대외적으로 때 아닌 곤욕을 치르고 있다.
올해 7월 홍수현과 래퍼 마이크로닷은 12살 나이 차이 ‘연상녀’와 ‘연하남’ 조합 아래, 열애를 공식 인정하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이끌어냈다.
두 사람은 별다른 공통분모가 없었지만,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를 통해 호감을 느꼈다는 후문이다. 비교적 많은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아껴주는 듯한 두 사람의 모습은 대중들의 흐뭇함을 자아내며 두 사람의 연예인 이미지 상승효과를 끌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마이크로닷 부모에게 20년 전 제천에서 20억 원을 사기 당했다는 피해자가 등장했다. 이는 사실로 확인되며 현재 경찰 측은 마이크로닷 부모를 수배 중이다.
예능프로그램 등을 통해 친근한 이미지로 주가를 올리던 마이크로닷이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고, 방송계와 광고계 모두 그를 퇴출시킨 형국이다.
이 가운데 이 화살이 마이크로닷의 여자친구인 홍수현을 타깃화했다. 그가 때 아닌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은 당연지사다.
홍수현과 마이크로닷은 연인이지만 법적으로 결혼을 한 부부나 가족이 아니다. 그럼에도 이번 사태가 터진 후 홍수현은 취재진은 물론, 대중들에게 마이크로닷과의 향후 관계, 마이크로닷 근황 등에 대한 질문세례를 견뎌내야 하는 상황이다.
오늘(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케이블TV tvN 새 예능프로그램 '서울메이트2' 제작발표회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다. 새 예능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브리핑 성질의 석상임에도, 홍수현과 마이크로닷의 사적인 열애를 전제한 마이크로닷 관련 질문이 이어졌다.
출연진 일원인 홍수현은 이에 대해 “‘서울메이트2’를 위한 자리인 만큼 관련 이야기만 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현명하게 말을 아꼈다. 이 같은 홍수현의 대답이 홍수현의 공식 입장인 것은 당연하다. 남편도 아닌 남자친구의 가족 사태를 홍수현이 대답하고 왈가왈부할 권리나 의무는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 연예계 관계자는 “홍수현 씨가 최근 남자친구 마이크로닷 부모 사태로 인해 여러 모로 입장이 난처한 것으로 알고 있다. 배우자도 아닌 남자친구의 가족사를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는 노릇인데, 홍수현 씨 역시 공식석상에서 피해를 입고 있는 실정”이라며 안타까움을 표출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안성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