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형사' 이설, 섬뜩하고 강렬한 이 여자 [TV온에어]
2018. 12.05(수) 00:24
나쁜형사, 이설 신하균
나쁜형사, 이설 신하균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나쁜형사' 이설이 본격적으로 사이코패스의 면모를 드러내며 섬뜩한 연기를 펼쳤다.

4일 밤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나쁜형사'(극본 허준우·연출 김대진) 3, 4회에서는 검사이자 연쇄살인마인 장형민(김건우)을 검거한 형사 우태석(신하균)이 새로운 사건을 통해 사이코패스 기자 은선재(이설)과 얽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우태석은 검거 도중 몸싸움을 벌이다 난간에 매달리게 된 장형민을 구하지 않고 방관했다. 결국 장형민은 난간 아래로 떨어졌고 혼수상태에 빠졌다. 우태석은 13년 간 자신을 괴롭혔던 죄책감에서 해방된 것에 만족하며 모든 책임을 지고 경찰을 그만두려 했다. 하지만 현직 검사 장형민을 감쌀 줄 알았던 경찰이 오히려 우태석을 영웅으로 띄워주면서 퇴직을 하는 것이 아니라 경정으로 승진했다.

설상가상 우태석을 위한 새로운 강력범죄 수사팀 S&S까지 꾸려졌다. 우태석이 경찰이라는 이유로 마음 졸이다 이제는 증오만 남아버린 아내 김해준(홍은희)는 그런 우태석에게 이혼하자고 말했다. 자신이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까지 말하며 남편을 밀어냈다. 우태석은 아내를 잡을 수 없어 좌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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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장형민 사건에 이은 새로운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기자 은선재의 부모와 개가 한꺼번에 살해 당한 것이다. 침실에서 자고 있던 양어머니와 서재에 앉아있던 양아버지가 함께 죽었고 덩치가 큰 개까지 죽임을 당했지만 CCTV에는 최초신고자인 은선재가 들어간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찍히지 않은 상태. 완전범죄가 벌어진 것이다.

은선재는 목격자로서 조사를 받던 중 이상행동을 보였다. 부모가 죽었는데도 슬퍼하지 않는 표정과 행동이 우태석의 눈에 포착된 것. 이에 우태석은 직접 심문에 나섰고, 은선재는 자신이 죽였음을 크게 부정하지 않은 채 우태석에게 힌트를 흘렸다. 자신이 완전범죄에 성공했다는 것을 자랑스레 전시하고픈 심리였다. 우태석은 이를 간파하고 은선재를 향해 촉을 곤두세웠다.

증거가 없어 풀려난 은선재는 우태석을 자신의 집 안으로 들였다. 우태석은 거실에 사소한 모든 상장까지 끄집어 내놓은 은선재가 자신의 완벽한 삶을 자랑하고, 나아가 완전범죄에 성공한 것까지 자랑하려 한다고 추측하고 그를 유도심문했다. 죽은 양부모에게 학대를 받았냐는 이야기를 꺼내며 은선재를 압박했고, 분노한 은선재는 그 길로 김해준을 찾아갔다. 긴 비녀를 들고 당장이라도 김해준을 해칠 듯 굴며 "네 남편이 나를 건드렸다"며 협박했다.

분노한 우태석은 은선재 집에 잠입해 개를 화장한 유골단지를 빼돌렸다. 범행도구를 개 뱃속에 넣어 은닉했을 것이라는 추측이었다. 은선재는 그런 우태석과 마주쳤고 곧장 식칼을 들고 우태석을 쫓아 나왔다. 우태석은 은선재의 눈 앞에서 유골단지를 비웠지만, 나온 것은 증거가 아니라 '배여울'이라는 이름표였다. 13년 전 장형민 사건의 목격자이자 그가 지켜주지 못해 괴로워했던 실종된 소녀의 이름이었다. 우태석은 분노해 은선재의 목을 조르며 "너 누구야"라고 물었고, 은선재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 오싹한 매력을 더했다. 신인 이설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강렬한 한 장면이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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