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TV 동물농장'에서 공주대학교 명물 고양이의 삶이 그려졌다.
2일 오전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TV 동물농장'에서는 '순남이의 제멋대로 학교생활'이 전파를 탔다.
공주대학교에는 캠퍼스를 대표하는 명물 고양이가 있다. 학생들은 "우리 학교 마이웨이 대장"이라며 고양이 순남이를 애정을 담아 대했다.
'17학번'으로 불리는 순남이는 대학 건물을 활보하는 것은 물론, 수업 중인 교실에서 책상 위를 차지하고 앉아 조는가 하면 학생휴게실을 점령하고 낮잠을 자고, 교수실까지 찾아가 간식을 얻어 먹는 독보적인 '마이웨이'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학생들의 모델이 돼주는 등 대학 구성원(?)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었다.
학생도 교수들도 모두 순남이의 존재에 익숙해진 상황. 온 캠퍼스의 사랑을 받으며 생활하는 순남이가 학교에 나타난 것은 지난해였다고. 이에 'TV 동물농장' 제작진은 순남이의 과거 행적을 쫓았고, 한 검은 고양이를 따라 캠퍼스 근처 밥집으로 향하는 순남이를 포착했다.
식당 주인은 순남이가 서열이 높던 동네 길고양이였고, 중성화 수술을 받은 후에는 서열이 낮아져 다른 고양이들에게 공격 당하는 등 위험한 상황에 노출됐었다고 밝혔다. 순남이가 캠퍼스 생활을 한 것도 그 이후부터라고. 전문가는 "중성화 수술을 하면 남성 호르몬이 대폭 감소된다. 다른 길고양이들은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아 공격을 한다"고 설명했다.
공주대학교 학생들은 순남이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힘을 합쳤다. 직접 가구를 디자인해 제작하고 순남이 털 색에 맞춰 곱게 색칠까지 했다. 여기에 '순남이'라고 이름을 쓴 목줄까지 새롭게 장만해 순남이에게 선물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