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스카이 캐슬’에 불순물 같은 휴머니스트가 침범한 것일까. 이태란이 스카이 캐슬의 물을 다른 색깔로 휘젓기 시작했다.
30일 밤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SKY(스카이)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3회에서는 대한민국 상위층이 모여 사는 스카이 캐슬 사람들 한서진(염정아), 강준상(정준호), 이수임(이태란), 황치영(최원영), 노승혜(윤세아), 차민혁(김병철), 진진희(오나라), 우양우(조재윤), 죽은 이명주(김정난), 입시전문가 김주영(김서영) 등을 둘러싼 사건사고가 그려졌다.
이날 서진은 명주가 죽은 이유가 아들의 입시 지옥 탓이며, 영재를 코너에 몰고 간 주영 탓이라고 여겼다. 서진은 그 길로 주영을 딸 관리 입시전문가 자리에서 잘라냈다.
서진은 명주 대신 자신의 딸아이를 봐줄 전문가를 찾아 나서야만 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서진의 시어머니(정애리)는 입시전문가를 구할 돈을 제공한 만큼, 서진을 쪼아댔다. 서진의 한숨은 깊어져만 갔다.
이 가운데 이수임은 자신이 살던 집에서 누군가 자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비인간적인 스카이 캐슬 사람들과 달리 수임과 황치영은 인간적이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있었다. 승혜만이 수임에게 따뜻하게 다가섰고, 수임은 스카이 캐슬의 다소 이상한 분위기에 반발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결국 터질 일이 터지고 말았다. 수임은 공부 잘 하는 아들과 민혁이 진두지휘하는 스카이 캐슬 독서토론회에 참여했고, 이곳에서 사람들의 잘못된 윤리와 가치관에 반발하기 시작했다.
수임은 니체의 책과 관련해 아이들에게 경쟁적인 태도를 주입시키는 민혁의 태도를 지적했다. 그는 “이래서 우리나라 교육이 말도 안 된다. 어른들도 읽기 어려운 책을 중고등학생들한테.. 이건 토론이 아니라 사회자 님의 생각을 일방적으로 주입하고 있는 것 같은데”라고 따졌다.
이어 수임은 “아이들한테 다른 친구를 경쟁자로 인식하고 경쟁하라고 독려하는 것 같은데..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서진은 “말씀이 지나치다”라며 딸의 경쟁적인 태도를 지지했다. 급기야 서진은 “우주 엄마는 정말 우리 독서토론회랑 안 맞는 분”이라고 선을 그었다.
결국 서진은 수임에게 분탕질 치지 말라며 날선 경고에 나섰다. 서진은 과거 버릇을 숨기지 못하고 "아갈머리 찢어 버릴라"라며 수임에게 막말을 해댔다. 그 순간 수임은 자신이 그토록 그리워하던 고등학교 시절 친구, 미향이 바로 서진임을 알아버렸다. 수임에게 정체를 들킨 서진은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