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남자친구' 첫 방송 이후 주연 배우 송혜교가 때아닌 나이 논란에 휩싸였다. 상대 배우인 박보검과 나이 차이가 난다는 것이 이유. 송혜교 나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이 분분하다.
올 하반기 기대작으로 주목을 받았던 케이블TV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연출 박신우)가 28일 밤 첫 방송됐다. 작품은 다 가진 것처럼 보이는 여자 차수현(송혜교)과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평범한 남자 김진혁(박보검), 부와 명예를 버리는 게 어려운지 평범한 일상을 내놓는 게 어려운 일인지에 대해 그린 드라마다. 송혜교와 박보검 캐스팅 라인업으로 작품은 제작 단계부터 일찌감치 화제가 됐다.
기대 속에 첫 방송한 '남자친구'는 첫 회부터 8.683%이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 그 화제성을 입증했다. 아름다운 쿠바의 전경과 송혜교 박보검의 비주얼이 흥행 견인 요인이었다는 평이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호평과 함께 혹평도 받았다. 남녀주연이자 극의 로맨스를 이끌어 가야 할 송혜교와 박보검의 나이 차이가 논란이 된 것. 실제로 박보검 보다 송혜교가 열두 살 많고, 극 중에서도 인해 시청자들은 로맨스에 몰입이 되지 않는다고 혹평한 것.
이 같은 혹평으로 인해 '송혜교 나이'라는 키워드가 첫 방송 다음 날인 29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되고 있다. 송혜교 박보검 나이 차이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검색으로 이어진 것.
일각에서는 '송혜교 나이'가 검색어에 오른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왜 여자 배우가 남자 배우보다 나이가 많았을 때에만 비판을 하냐는 것.
사실 많은 드라마들이 남녀 주연의 나이 차이로 인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일례로 드라마 '나의 아저씨'와 '미스터 션샤인' 역시 남녀 주연 나이 차이로 이슈가 됐다. '나의 아저씨' 이선균 아이유의 나이 차이는 18세,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 김태리의 나이 차이는 20세다. 물론 이선균 이병헌이 상대 배우보다 나이가 많다. 두 작품도 이선균 이병헌의 나이가 논란이 됐지만, '이선균 나이' '이병헌 나이'가 검색어를 점령할 정도는 아니었다. 오히려 시청자들은 이선균과 이병헌의 연기가 나이 차이를 뛰어넘었다며 호평하기도 했다. 나이 차이는 연기로 커머 하면 된다는 논조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송혜교의 경우는 다른 양상을 띄고 있다. 누리꾼들은 송혜교의 연기보다는 나이나 외모 등 외적인 부분에만 관심을 두고 있는 상황. 정치인의 딸로 억압된 살아온 삶을 살아온 차수현의 내면을 섬세한 감정 연기로 펼쳐내며 배우로서의 역량을 십분 발휘 중인 송혜교. 그가 단지 상대역인 박보검 보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는 것이 불편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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