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마비스 부부, 늘 받는 오해 "부부라고 생각 안 해" [시선강탈]
2018. 11.29(목) 08:20
인간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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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인간극장'에서 나이지리아 출신 마비스와 한국인 고유영 씨 부부의 이야기를 담았다.

29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그래서 사랑해요' 4부로 꾸며졌다.

어느 날, 운명처럼 찾아온 사랑. 국적도 피부색도 다른 남녀는 서로의 운명을 바꿨다. 마비스(31)와 고유영(30) 씨 부부의 이야기다.

토목공학을 전공한 나이지리아 남자 마비스. 그러나 피부색 까만 흑인 청년의 한국 유학 생활은 쉽지 않았다. 아프리카에서 온 흑인이라는 편견을 감수해야만 했던 마비스. 석사과정만 마치면 한국을 떠나리라 마음먹었는데, 그런 그 앞에 첫눈에 반한 여자, 유영 씨가 나타났다.

유영 씨와 가까워지기 위해 3개월 만에 한국어를 터득했고, 그를 통해 한국을 더 깊이 알게 됐다. 그의 진심 어린 노력은 단단했던 유영 씨의 마음을 움직였다.

마비스 부부와 마비스의 어머니 글로리는 재래시장을 찾았다. 세 사람은 재래시장 안에 위치한 분식집에서 어묵을 먹었다. 가게 주인은 "글로리가 마비스에게 엄마일 거라고 생각 안 했다. 글로리와 마비스가 부부인 줄 알았다"고 했다. 글로리에는 칭찬이 됐지만, 마비스 부부에게는 실언이 됐다.

연인이었을 때부터 종종 받던 오해다. 이에 유영 씨는 "마비스와 제가 부부일 거라고 생각 안한다. 남자친구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지만, 가이드인 줄 안다"고 했다.

마비스는 장모에게 줄 편지를 쓰느라 며칠을 고심했다. 말로 어찌 감사함을 표현할 수 있을까. 유영 씨를 사랑하지만, 사랑하기에 더 어려웠던 사람이 장모였다. 마비스는 "제가 어머님 처음 뵀을 때 너무 답답했다. 아내가 집에 초대했을 때 가고 싶지 않았다. 왜냐하면 긴장됐기 때문이다. 장모님과 눈이 마주치면 어려워서 보고 싶지 않았다. 너무 힘들었다"고 했다.

이어 마비스는 "장모님이 저를 싫어할 것 같았다. 하지만 연애하면서 어머님을 몇 번 더 뵙고 계속 지내다 보니까 긇게 어려운 분이 아니었다. 그냥 그렇게 느꼈다"고 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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