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인간극장'에서 나이지리아 출신 마비스와 한국인 고유영 씨 부부의 이야기를 담았다.
29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그래서 사랑해요' 4부로 꾸며졌다.
어느 날, 운명처럼 찾아온 사랑. 국적도 피부색도 다른 남녀는 서로의 운명을 바꿨다. 마비스(31)와 고유영(30) 씨 부부의 이야기다.
토목공학을 전공한 나이지리아 남자 마비스. 그러나 피부색 까만 흑인 청년의 한국 유학 생활은 쉽지 않았다. 아프리카에서 온 흑인이라는 편견을 감수해야만 했던 마비스. 석사과정만 마치면 한국을 떠나리라 마음먹었는데, 그런 그 앞에 첫눈에 반한 여자, 유영 씨가 나타났다.
유영 씨와 가까워지기 위해 3개월 만에 한국어를 터득했고, 그를 통해 한국을 더 깊이 알게 됐다. 그의 진심 어린 노력은 단단했던 유영 씨의 마음을 움직였다.
한국에서 진행되는 결혼식을 위해 한국을 처음 찾은 마비스의 어머니와 동생들. 마비스는 자신을 허락해 준 장모님에게 감사 편지를 쓰기 위해 노력하지만 너무 복잡했다.
마비스는 "이런 거 쓰려면 나는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유영 씨는 "오늘 12시까지 써라"고 했다. 그러나 마비스는 "시간 정하지 마라"고 했다.
이어 마비스는 "부모님과 관련된 것을 할 때는 시간이 조금 필요한 것 같다. 장모님께 편지를 써야 하는데 지금 여기서 바로 쓰면 제가 생각하기에는 거짓말 하는 것 같다"고 속내를 꺼내보였다.
다음 날, 마비스가 출근하기 전에 서둘러서 집을 나가는 마비스 부부와 그의 어머니. 재래 시장을 찾은 세 사람. 난생 처음 입어보는 한복이니 어떤 모습일지 도무지 상상이 안 가는 마비스 어머니.
'인간극장' 제작진은 마비스에게 "어떤 모습일 것 같나"라고 물었다. 이에 마비스는 "빨리 보고 싶다"고 했다. 기대 이상으로 한복이 잘 어울리는 마비스 어머니. 이를 본 마비스는 "좋네"라고 말하며 흐뭇해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