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방송인 김나영과 래퍼 마이크로닷이 가족의 사기 행각에 연예계 활동 빨간불이 켜졌다.
김나영은 23일, 남편의 200억 원대 부당이득 취득 혐의에 대해 "불미스러운 일로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너무나 죄송하다"며 공식 사과했다.
그는 "남편이 하는 일이 이런 나쁜 일과 연루되었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면서 "남편은 본인의 잘못에 대해 제대로 죗값을 치를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경기 하남경찰서는 금융감독위원회의 인허가를 받지 않은 사설선물옵션 업체를 차려놓고 2016년 5월부터 올해 9월까지 리딩 전문가들(전 증권사 직원, 인터넷 BJ)로부터 선물옵션 부적격 투자자 1063명을 공급받아 사설 HTS(홈 트레이딩 시스템)를 운영, 투자금을 받은 김나영의 남편을 비롯한 운영자, 리딩전문가, 대포통장 명의자 등 41명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수십억 원대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마이크로닷의 부모에 대해서는 경찰이 인터폴에 적색수배 발령을 요청하기로 했다. 마이크로닷의 아버지 신 모 씨는 20년 전 충북 제천에서 이웃들에게 거액의 돈을 빌린 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계속 등장하고 있지만 현재 신 씨의 소재는 현재까지도 오리무중 상태.
충북 제천경찰서는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라 뉴질랜드 경찰에게 마이크로닷의 부모를 체포해 한국으로 보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그러나 뉴질랜드 국적을 취득한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송환을 거부하고 법적인 대응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제천경찰서는 적색수배 요청과는 별도로 마이크로닷 측과 접촉해 자진 출석을 요구하고 있으나, 연락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마이크로닷이 고정 출연 중인 낚시 예능 프로그램 채널A '도시어부'는 이번 주 출연분을 통편집하고, 촬영도 취소했다. 마이크로닷을 모델로 내세운 한 피자 브랜드 광고 역시 그를 삭제하고, 그림으로 대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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