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가수 현진영이 자살 기도까지 했던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23일 저녁 방송된 KBS1 예능 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현진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친구 임범준을 찾았다.
유복한 초등학교 시절을 보냈던 현진영. 현진영은 "내가 7살 때부터 어머니가 아프기 시작해 투병 생활을 하셨다. 아버지는 어머니가 너무 고통스러워 하시니 어머니가 하고 싶은 일에는 돈을 아끼지 않으셨다"고 회상했다.
현진영의 아버지는 재즈 피아니스트 허병찬, 국내 최초로 미8군 재즈밴드를 만든 인물이다. 현진영은 "어머니가 가게를 하고 싶다고 하시면, 다른 일을 하다 보면 아픔이 잊혀지니까 기꺼이 가게를 차려주셨다. 방직 공장을 낸 적도 있었고, 공장에는 불이 나 당시 돈으로 8억원 손해가 났다. 어머니의 친구들이 멀리 사시면 집을 처분하시라 하고 돈을 보태 우리 집 근처에 집을 사줬다"며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하지만 현진영의 아버지가 공을 들여 데려온 어머니의 친구들은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직전 집을 팔고 잠적했다고. 현진영은 "힘든 상황에서 오로지 친구 임범준의 어머니만 남아 계셨다"고 말했다. 임범준 역시 그의 옆을 지킨 고마운 친구였다.
어머니가 작고한 후 아버지는 지병인 관절염이 심해져 거동이 어렵게 됐다. 14살의 나이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생활고 압박에 시달리는 일은 너무나 힘겨웠다. 현진영은 "결국 죽기 위해 안 좋은 행동을 두 번이나 했다. 강물이 마치 날 부르는 것 같아 뛰어 들었었다"며 자살 시도를 했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꺼내 놨다. "물 밖으로 나오는데 가족들 생각은 물론이고 친구 임범준 생각이 나더라. 하지만 임범준을 계속 보면 이모(임범준 어머니)도 만나야 하고, 이모를 보면 엄마 생각이 너무 나서 계속 가까이 지낼 수가 없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