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3세 or 뮤지컬 배우…함연지 인생의 몫
2018. 11.21(수) 16:49
함연지 뮤지컬 배우 오뚜기 재벌3세 주식 300억 원
함연지 뮤지컬 배우 오뚜기 재벌3세 주식 300억 원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누구나 주어진 자기 인생의 몫을 감당하는 일이 가볍고 편안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재벌 3세이자 연예인, 함연지는 이 같은 두 가지 왕관 혹은 십자가를 진 유명인으로 살고 있다.

뮤지컬 배우로 활약 중인 함연지는 어느덧 뮤지컬을 시작한지 5년 차다. 신인이라기엔 연차가 적지만은 않다. 실제로 함연지는 미국 뉴욕 티시예술학교에서 연기를 전공한 배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함연지는 2014년 공연된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데뷔했으며, 지금껏 무대 위에서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며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잠깐이었지만 TV 드라마 연기에도 도전했다. 앞서 그는 KBS1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에 조연으로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그런 함연지에게 따라 붙는 첫 번째 꼬리표는 재벌3세다. 그는 오뚜기 창업주인 함태호 명예회장의 손녀이자 함영준 현 회장의 장녀다. 그가 보유한 주식이 약 300억 원에 달한다는 설이 돌기도 했다.

함연지로선 많은 사람들 앞에 서는 예술인이자, 기업 로열패밀리라는 두 가지 정체성을 안고 살아가는 셈이다. 하지만 현장 관객 분위기와 평가에 따르면 아직 그가 현역 뮤지컬 배우로서 실력파인 것은 아니다. 티켓 파워를 견인하는 스타는 더욱이 아니다.

마니아 뮤지컬 팬들은 함연지의 디테일한 연기력과 노래 실력에 적지 않은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걸출한 실력을 지녔다는 평가와 여론을 끌어내기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듯이다.

누가 들어도 솔깃할 만한 뮤지컬 배우라는 직업, 유명기업의 재벌3세라는 수식어는 함연지에겐 어쩌면 벅차고 무거운 왕관일 것이다. 다만 확실한 것이 있다. 누구에게나 그렇듯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출신이 함연지의 선택은 아니라는 점이다.

하지만 뮤지컬 배우라는 직업은 다르다. 이는 함연지 자신이 성인이 된 이후 스스로 선택한 길이다. 함연지는 이 예술인의 길을 ‘진짜 왕관’으로 만들고 스스로의 머리에 올려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 우선은 그것이 재벌3세 함연지를 둘러싼 세간의 시끄러운 오해들을 잠재우는 최선의 방법일 것이다. 물론 이 같은 낙관적 미래는, 함연지의 성실한 노력과 재능·실력 향상 여부에 달려 있다.

함연지는 22일 방송될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의 '마법 기숙사-실검 블레스유 특집'에 출연해 자신과 관련된 설, 배경 등을 해명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는 스페셜 MC 육성재와 함께 최정원 채연 권혁수 박시은 등이 출연한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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