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조수애 아나운서와 두산매거진 박서원 대표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며, 두 사람을 향한 과도한 ‘신상 털기’를 향한 관계자들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조수애 아나운서가 오는 12월 8일 서울 모처에서 박서원 대표와 화촉을 올리는 가운데, 조수애의 과거 이력, 가정사, 출신 학교 등 개인 신상이 온라인 각 사이트를 장악했다.
현재 유명한 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수애의 과거 사진을 비롯해, 조수애의 출신 고향과 부친 직업까지 나열돼 있는 상황이다.
또한 조수애의 초·중·고등학교, 대학교 등 학벌 상황까지 명시됐다. 구체적 대학명과 학과는 물론, 대학교 편입 사실까지 알려지며 이를 조롱하는 톤으로 악용하는 누리꾼들도 적지 않다.
조수애뿐일까. 상대 배우자인 재벌가 박서원의 과거 재혼 이력 등도 불필요할 만큼 이곳저곳으로 유포됐다. 전처는 물론, 그의 과거 인맥까지 샅샅이 까발려졌다.
재벌가와 아나운서의 만남은 본디 많은 이들 사이에서 ‘클리셰’로 비칠 만큼, 일종의 가십으로 치부돼 온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온라인 시대 속에서 셀러브리티들의 개인 신상을 터는 일은 그들에게 명백한 심적·물리적 피해를 입힐 수밖에 없다.
이에 방송가 관계자는 “누군가에겐 중요한 연애, 결혼, 가정사가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변질되는 일이 잦다. 당사자들이 상처를 받는 것은 당연지사”라며 “이를 마음대로 추정하거나 허위 사실을 퍼뜨리는 상황은 법적으로 제재돼야 마땅할 것”이라 지적했다.
이처럼 새로운 가정생활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셀러브리티라는 이유만으로 신변 위협마저 받는 현 시점, 그들의 심적 상처와 피로를 누가 예방하고 책임질 수 있을까. 온라인 메커니즘의 폐해가 나날이 극심해지고 있다. 각 개인의 인권과 행복추구권을 서로가 지켜줘야 할, 그 어느 때보다 ‘민감한’ 시대가 도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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