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전남 구례 산동마을 부부 "母, 일할 때 눈빛 달라져"
2018. 11.20(화) 07:57
인간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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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인간극장'에서 전라남도 구례의 산동마을에 사는 주호자 씨의 이야기를 담았다.

20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호자 씨의 전성시대' 2부로 꾸며졌다.

봄이면 노란 꽃이 만개하고 가을이면 붉은 산수유 열매로 물드는 전남 구례의 산동마을. 수확의 계절을 맞아 마을 이곳저곳에선 가을걷이가 한창인데, 그 속에서 주호자 씨(71)는 행복한 가을날을 누리고 있다. 젊은 시절부터 일만 해온 어머니를 보며 입버릇처럼 어머니를 모시겠다고 말해왔던 호자 씨는 연로한 어머니의 곁을 지키고자 16년 전, 서울 생활을 접고 이곳 구례에 자리를 잡았다.

연로하신 어머니를 모시고자 오랜 서울 생활을 접고 구례로 내려온 호자 씨는 14년 전 최길용 씨를 만나 재혼했다. 첫 결혼의 상처를 딛고 조금 늦게 인생의 반쪽을 찾은 두 사람이다.

그러던 어느날 주호자 씨의 어머니가 홀로 산으로 향했다. 어머니는 주호자 씨 내외의 들깨 밭에 도착했다. 여기까지 걸어오리라곤 생각지도 못했다. 주호자 씨는 "어머니는 여기에 오셔서 일하는 것만으로도 좋아한다. 놀 때와 일할 때의 눈이 완전히 다르다"고 했다.

최길용 씨는 장모에 대해 "저희 어머니는 아파서 누워 계시다가도 '어머니 일할 것이 있어요' 하면 일하시려고 벌떡 일어난다"고 했다.

없는 삶에 자식을 키워낸 주호자 씨 어머니에게 일은 생활과도 같았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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