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여름 안에서' '나를 돌아봐' 등의 명곡을 남긴 남성듀오 듀스의 멤버 고(故) 김성재가 사망 23주기를 맞았다.
김성재는 지난 1995년 11월 20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4세. 오늘(20일)은 김성재의 사망 23주기가 되는 날이다.
앞서 지난 18일 경기도 성남시 추모공원에서는 김성재의 어머니와 동생 김성욱, 강원래와 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성재의 23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추모식 현장에는 여전히 김성재를 그리워하는 이들이 남긴 생전 사진들과 꽃다발로 가득 채워졌다. '밝은 아침 햇살처럼 아름다웠던 그의 미소를 기억하며 우리 늘 함께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겠습니다'라는 플래카드 글이 김성재를 향한 이들의 심경을 대변했다.
당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김성재의 사망 소식은 대중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던 바. 김성재는 지난 1993년 이현도와 함께 듀스로 데뷔해 서태지와 아이들과 견줄 만큼 1990년대 최강의 댄스 퍼포머로 꼽혔다. 이후 김성재는 팀 해체 후인 1995년 11월 19일, 첫 솔로 앨범 '말하자면'으로 SBS '생방송 TV가요 20'에서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가졌다.
그런데 그 다음 날인 11월 20일 돌연사해 수많은 의문점을 남겼다. 사망 직후 국과수는 그의 사인을 극도의 흥분상태에서 일어난 '청장년 급사증후군'이라고 밝혔고, 경찰은 당초 김성재의 몸에서 발견된 28개의 주삿바늘 자국을 토대로 사인을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그의 몸에서 동물마취제 졸레틸이 검출, 이를 여자친구가 구입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타살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긴급 체포된 여자친구에게 법원은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했지만, 구입한 졸레틸 50cc는 치사량이 안된다는 등 증거불충분으로 최종 무죄 판결을 내렸다. 그렇게 사건은 의문사로 종결됐고, 2011년 공소시효가 만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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