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비켜라 운명아’의 박윤재가 자신의 출생 비밀을 아는 상황에서도 남일우를 극진히 보필하며 인간성을 과시했다.
19일 밤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비켜라 운명아’(극본 박계형·연출 곽기원) 11회에서는 양남진(박윤재), 한승주(서효림), 최시우(강태성), 정진아(진예솔) 4색 청춘과 주변 가족 최수희(김혜리), 허청산(강신일), 한만석(홍요섭), 양순자(이종남), 이상현(조덕현) 고연실(유지연) 안 회장(남일우)등을 둘러싼 일상사가 그려졌다.
이날 시우는 간병인 양남진의 가족이 안 회장 집에 머무르는 상황에 분노하며, 남진에게 해고를 명령했다. 남진은 “해고? 날 고용한 사람은 안석호 회장이다. 해고는 그 분이 하실 거다. 이사님이 그런 말 할 권리 없다”고 말했다.
남진은 “회장님이 제 어머니랑 동업자 아저씨를 왜 이 집에 오게 하셨는지 아냐. 외로우셔서 그랬다”라며 “사람 냄새 맡으며 복닥거리고 싶다고 하셨다. 회장님이랑 같이 시간 보낸 적 있냐. 회장님이 무슨 음식 좋아하는지, 취미가 뭔지 알고 있냐”라고 일침을 던졌다.
남진은 “그런 소소한 것을 알아가는 것, 함께 웃고 우는 거. 그게 바로 가족이고 정이다. 회장님은 그게 그리우셨다”라고 강조했다.
남진은 누구보다 외로운 안석호의 곁을 든든히 지키고 위로했다. 남진은 안 회장이 자신의 친할아버지인 상황을 알면서도 “할아버지 나으면 전 다시 고향으로 돌아갈 거다. 얼른 나으시라”라고 말했다.
남진은 “감사하고 있다. 저 같은 게 뭐라고 30년이나 절 찾아주셔서, 할아버지 정 알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승주는 수희가 자신에게 인간적으로 다가서자, 마음이 약해졌다. 그는 시우의 만남 제안을 거절하지 못하고 시우와 계속 관계를 이어갈 수밖에 없었다.
시우 역시 차가운 듯 보이지만, 마음 속 깊이 행복하고자 하는 평범한 열망을 가진 남자였다. 시우는 남진의 말이 깊은 인상을 남긴 듯, 어머니 수희에게 할아버지를 제대로 보필하지 못한 것 같다는 회한의 발언을 전했다. 그는 아이를 낳고 평범하게, 아이에게 사랑을 주는 아빠가 되고 시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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