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유백이’ 김지석·전소민 귀여움 한 스푼 (첫방) [종합]
2018. 11.17(토) 00:09
톱스타 유백이 김지석 전소민 이상엽 정은표 허정민 이아현 예수정 김현 조희봉
톱스타 유백이 김지석 전소민 이상엽 정은표 허정민 이아현 예수정 김현 조희봉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톱스타 유백이’가 나영석 PD의 ‘삼시세끼’ 트렌드를 떠올리게 하는 예능감 한 스푼, 소소한 코믹 센스 등을 버무린 귀여운 섬 멜로로 출범했다. 김지석, 전소민의 의외의 ‘케미’ 역시 빛을 발했다.

16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tvN 드라마 ‘톱스타 유백이’(극본 이소정·연출 유학찬) 1회 첫 방송에서는 톱스타 유백(김지석), 섬 아가씨 오강순(전소민)을 비롯해 최마돌(이상엽), 동춘 아빠(정은표), 아서라(이아현), 깡순 할머니(예수정), 마돌 엄마(김현) 등을 둘러싼 섬 로맨스가 그려졌다.

역대급 4차원 톱스타가 탄생했다. 유백은 이날 시상식 소감에서 “시간 낭비다. 이런 상은 택배로 보내라”라는 수상소감을 남기며 역대급 ‘돌아이’ 면모를 인증했다. 기자들은 그런 유백을 둘러싼 의문과 논란을 파헤치려 했지만, 유백은 “난 팬들의 사랑을 구걸하는 거지가 아니다”는 안하무인 태도를 고수했다.

하지만 세상의 ‘문제아’ 낙인을 차라리 편해 하는 듯한 그에겐 남다른 상처가 있는 것으로 암시됐다.

여즉도 아가씨 오강순은 해녀로 살아가고 있었다. 사랑스럽고 밝은 듯 엉뚱한 그는 안하무인 4차원 톱스타와는 완전히 반대되는 삶을 살아온 인물이었다. 자연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다.

주변 사람들의 계획(?) 아래, 유백은 결국 자신의 뜻과는 별개로 섬에 유배되고 말았다. 독특한 섬마을 사람들은 유백을 당황시킬 수밖에 없었다. 특히 오강순과 유백은 ‘물과 기름’ 같은 이상한 조합으로 간간이 시청자들의 실소를 자극했다.

방송 중반부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출연진 백일섭이 카메오로 등장해 재미를 더했다. 백일섭은 유백에게 삼시세끼 출연을 요청하며, 막간 재미를 제공했다. 섬 마을에서 벌어지는 드라마에 걸맞은 카메오 구성과 플롯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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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유백이’는 톱스타로 살아가는 남자주인공 유백이를 타이틀 롤로 기획됐다. 이는 일반적이지 않은 신분을 갖고 살아가는 유니크한 주인공과 그를 둘러싼 비일상적인 사건사고를 에피소드로 담아내겠다는, 해당 드라마만의 출사표로 비춰지기도 했다.

첫 방송부터 유백이 대형 사고를 쳐 외딴섬 여즉도에 유배를 가는 상황이 콩트 톤으로 스피디하게 그려졌다. 발단 격인 1회에서 섬에 유배를 간 유백과 섬 처녀 오강순, 각자의 개성을 가진 채 살아가는 섬마을 사람들의 톡톡 튀는 캐릭터성이 집중 조명된 것은 반색할 만한 일이다.

특히 유백과 깡순의 티격태격하면서도 미묘한 ‘케미스트리’는 이 드라마의 핵심 줄기로 기능할 가능성이 높다. 배우 김지석, 전소민은 다양한 로맨스 경력이 있는 만큼 서로에게 ‘찰떡’처럼 녹아드는 안정된 연기 호흡을 선보였다.

쌓이는 미운 정과 고운 정, 그 마음이 사랑으로 발전하는 과정은 섬 마을의 자연 경관과 어우러져 시청자들에게 소소한 볼거리를 안길 전망이다. 별다른 오버 없이, 적절한 재기발랄함을 과시한 첫 방송이 베일을 벗으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고조시켰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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