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우 "김형석, 김정숙·리설주 여사 노래 즉석 제안…아찔했다" (라디오스타)
2018. 11.15(목) 00:36
라디오스타 최현우
라디오스타 최현우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마술사 최현우가 '라디오스타'에서 남북정상회담에 얽힌 이야기를 털어놨다.

1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한무 임형준 매드클라운 최현우가 출연하는 '오늘만 모른 척할게요'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최현우는 북한으로 건너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 문재인 대통령 등 귀빈들 앞에서 선보였던 카드 마술을 재연했다. 백두산 천지에서 실제로 찍어온 영상과 한반도기를 그려낸 카드가 어우러진 마술이 감동을 자아냈다.

이어 최현우는 마술을 선보이던 당시의 아찔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행사 사회를 보던 작곡가 김형석이 사전에 제대로 합의되지 못한 멘트를 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는 것이다.

최현우는 "김형석이 청와대 관계자의 말을 듣고 김정숙 여사, 리설주 여사에게 노래를 불러 달라 즉석에서 제안했다. 하지만 그게 사전 조율이 완벽하게 이뤄진 상황이 아니었다. 멀리 앉아있던 문재인 대통령이 하지 말라고 손을 들어 저었는데 김형석이 그걸 OK 사인으로 알아듣고 계속해 진행을 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현우는 "김정숙 여사는 일어나서 노래를 했고 분위기가 절정에 달했다. 그런데 리설주 차례가 되니 김정은이 안된다고 양 팔을 교차해 확실한 의사표시를 하더라. 문제는 그 다음 순서가 내 마술이었다. 싸해진 분위기 속에서 무대를 준비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현송월이 일어나 마이크를 들고 홀 가운데서 노래를 했다"고 말했다.

최현우는 "분위기가 풀리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마술을 위해 대기하던 내 바로 앞에 김정은이 앉아 있었다. 김정은이 '저거 취했구만'이라고 말하더라. 정말 아찔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야기를 듣던 MC 차태현은 "근데 내가 왜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오싹한 지 모르겠다. 갑자기 내가 막 사라질 것 같고 그렇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윤종신은 "이거 청와대에 확인 받은 이야기 맞느냐"고 다시금 확인해 웃음을 더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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