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최파타'에서 가수 이기찬과 나윤권이 근황을 공개했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는 이기찬과 나윤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기찬과 나윤권은 활동기가 겹쳤던 만큼 오랜만에 만나 반갑다며 서로 안부를 물었다. 오는 17일에 개최할 콘서트를 위해 다이어트 중이라는 나윤권은 "예전에는 살이 쪄도 팬들이 뭐라고 안 했는데, 요새는 살쪘다고 혼내서 빼는 중이다"고 말했다.

데뷔 23년차인 이기찬은 여전히 동안이라는 칭찬에 "사실 처음 나왔을 때 일찍 늙은 편"이라고 답했다. 이기찬의 말에 나윤권 또한 "저도 그 길을 따라가는 것 같다. 20살 얼굴 그대로 가는 중이다"고 거들었다.

이기찬은 미국 드라마에 출연한 것에 대해 "원래도 연기에 뜻이 있었다. 터전을 일부러 할리우드로 잡은 건 아니다"라며 "2019년에는 SBS 드라마에서 볼 수 있을 거다"고 귀띔했다. 이어 이기찬은 지난달 10일 발표한 신곡 '지구인'을, 나윤권은 '어쩌죠'를 라이브로 열창했다.


또 이기찬은 배우 배두나와 단둘이 여행 다녀온 일을 언급하며 '여자 사람 친구'가 많은 비결을 공유했다. 그는 "사람이 별로면 된다. 키 180cm에 학벌도 좋고 하면 부담스러워한다. 저처럼 만만하면 된다"고 자폭했다. 이기찬은 배두나와 친해진 계기에 대해 "워낙 제가 팬이기도 하고, 연기자 선배여서 먼저 친한 척을 많이 했다. 배두나가 그걸 잘 받아준 거다"고 설명했다.

이후 이기찬과 나윤권은 시청자들의 '썸' 사연을 상담해주는 '너의 의미' 코너를 진행했다. 이기찬은 영국 가수 아델의 '올 아이 에스크(All I Ask)' 라이브에 앞서 "가을 분위기와 어울려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러던 이기찬은 "사연을 읽고 난 뒤 이 노래를 부르니까 사연 보낸 청취자한테 '착각하지 마라'고 하는 거 같다"며 난감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보는 라디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