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켜라 운명아’ 흙수저 박윤재·금수저 서효림, 성추행 해프닝 첫 인연 [종합]
2018. 11.05(월) 21:08
비켜라 운명아 서효림 박윤재 강태성 진예솔 김혜리 강신일 홍요섭 이종남 조덕현 유지연
비켜라 운명아 서효림 박윤재 강태성 진예솔 김혜리 강신일 홍요섭 이종남 조덕현 유지연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비켜라 운명아’가 이 시대를 대변하는 건실하지만 가진 것 없는 청년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며 첫 발자국을 뗐다. 그런 청년에게 다가온 한 여자는, 라이프스타일도 가치관도 달리 살아온 부잣집 외동딸 서효림이었다.

5일 밤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내일도 맑음’(극본 김민주·연출 어수선) 첫 방송 1회에서는 양남진(박윤재), 한승주(서효림), 최시우(강태성), 정진아(진예솔) 4색 청춘과 주변 가족 최수희(김혜리), 허청산(강신일), 한만석(홍요섭), 양순자(이종남), 이상현(조덕현) 고연실(유지연) 등을 둘러싼 일상사가 그려졌다.

이날 오프닝부터 동네에서 건실하고 착하게, 어르신들을 돕는 남진의 캐릭터성이 묘사됐다. 그는 어르신들이 곤란을 겪을 때마다 친절하게 상황을 해결했다.

남진은 요즘 시대에 흔히 볼 수 없는 효자이기도 했다. 그는 양순자가 동네에서 작은 사고를 치자, 얼른 현장에 달려가 상황을 수습했다. 남진은 걱정하는 엄마의 손을 잡으며 “엄마는 아프지나 마라. 업어줄게”라며 얼른 엄마를 업었다. 이 가진 것 없는 흙수저 청년에게는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싶은 소박한 희망이 있었다.

그런 남진에게 새로운 인연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날 남진은 알고 지내는 소꿉친구 진아를 마중하러 공항에 나갔다가, 승주를 진아로 착각하고 말았다. 남진은 반가움에 승주를 끌어안고 말았다. 승주는 몹시 놀라 남진을 성추행범으로 경찰서에 신고해버렸다.

남진은 “화나신다면 따귀라도 때러라”라며 순진하게 굴었다. 승주는 그런 남진을 살펴보며, 그가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단번에 눈치챘다. 승주는 쿨하게 남진에게서 뒤돌아섰다.

급기야 공항에 온 시우와 남진이 우연찮게 얽히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시우는 엄마 최수희의 채근에 의해, 현강그룹의 외동딸인 승주와 정략 결혼이 예견된 상황이었다. 시우는 귀국하는 승주와 인연을 트는 차원에서 공항에 온 것이었다.

결국 삶도 목적도 너무 다른 남진과 시우, 두 남자는 때 아닌 신경전을 벌이며 향후 라이벌 관계를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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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켜라 운명아’는 평범한 흙수저 청년 양남진과 주변 인물들이 거꾸로 운명의 강을 거슬러 오르며, 사랑과 꿈을 찾아 도전장을 내미는 청춘 가족 드라마로 출범했다.

이날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박윤재는 이 시대의 평범한 청춘을 대변하는, 때론 아프고 때론 실낱 같은 희망을 찾아 삶을 지속하는 청년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소화해냈다.

여기에 서효림, 강태성, 진예솔까지, 극중 양남진과 관계를 맺어 나가는 청춘 배우들 역시 악역이거나 멜로 라인의 주역으로서 손색없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극적 몰입도를 높였다.

KBS1 일일드라마의 시청률은 기본적으로 보장되는 편이지만, 가족 이야기와 청춘 멜로라인의 완성도가 높을 때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법이다. 새롭게 시작한 ‘비켜라 운명아’가 장년층, 주부층, 혹은 자녀층까지 다양한 시청자들의 흥미를 돋우는 완성도를 구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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