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불량 에이전시 불똥…"진짜 피해자는 한류" [이슈&톡]
2018. 11.05(월) 19:00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배우 이종석이 이틀째 자카르타에 발이 묶였다. 귀국 후 소화할 예정이었던 스케줄이 무한 대기되면서 속만 태우는 중이다.

최근 자카르타에서 팬미팅을 개최한 이종석은 귀국 날 돌연 출국 불가 명령을 받았다. 행사를 주관한 주최사 yes24와 에이전시가 공연 수익 금액을 당국 세무서에 축소 신고한 탓이다.

이종석은 귀국 당일까지 이 같은 사실을 전혀 몰랐다가 소식을 접한 후 황당함과 분노를 금치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틀째 호텔에 억류되자 답답한 마음에 호소글을 올린 것이다.

함께 자카르타에 억류된 그의 매니저는 5일 티브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배우가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렸다. 아직도 억류돼 있는 상태”라며 "드라마 촬영을 시작해야 하는데 팀에 피해를 줄까 걱정이다. 현재 주최 측과 상황을 어떻게 정리할 지 정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종석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주최사 yes24는 한류에 찬물을 끼얹은 꼴이다.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공연 에이전시이기에 더욱 문제다. 주최사가 축소 신고를 한 것인지, 행사를 공동 주최한 특정 에이전시의 문제인지 경위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한류의 신뢰성에 타격이 간 것 만은 분명하다.

한류가 전세계적 현상으로 번지면서 검증 되지 않은 불량 에이전시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사실 하루 이틀 일은 아니다. 탈세를 위해 수익을 속이거나 팬들의 돈만 챙긴 후 잠수를 타는 무늬만 에이전시들이 수두룩하다. 한류 이미지에 금이 갈까 쉬쉬하고 있지만, 조속한 법적 제재가 필요한 시점이다.

한류와 한류 스타에 대한 자카르타의 신뢰도에도 금이 갔다. 이런 사건이 반복되면 한류 행사에 대한 절차와 규제가 심화되고, 이는 한한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된다. 비단 이종석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류 전체를 위협하는 일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현지 프로모터의 조속한 해명과 사과가 필요한 시점이지만, 주최사는 “자카르타 지사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무책임한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티브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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