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호 회장, 갑질 정황 "50대 임직원에 염색 강요…회식서 토할 때까지 술 먹여" (뉴스타파)
2018. 10.31(수) 09:15
양진호 회장
양진호 회장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뉴스타파'가 국내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 실소유자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갑질 정황을 집중 조명했다.

31일 독립언론 '뉴스타파'는 양진호 회장이 직원들에게 염색을 강요하고, 술자리에서 화장실을 가지 못하게 했음을 보여주는 사진 자료와 관련자 증언을 공개했다.

위디스크 전 관계자는 '뉴스타파'에 양진호 회장이 회식 자리에서 직원들에게 술을 강요하고, 나아가 화장실도 가지 못하게 막았다고 증언했다.

또한 해당 관계자에 따르면 양진호 회장은 직원들에게 회식 도중 화장실에 가고 싶다면 5만원 내지 10만원을 내라고 강요했다. 여기에 양진호 회장은 직원들에게 토할 때까지 술을 강제로 먹였고, 토할 때도 화장실이 아닌 술자리에서 토하게 했다.

더불어 '뉴스타파'가 입수한 사진 자료 중에는 양진호 회장을 비롯해 회사 임직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빨간색, 파란색 등으로 염색을 한 모습이 담긴 사진이 있었다. 위디스크 전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양진호 회장의 강요에 의한 것으로, 양진호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각각 색깔을 정해주고 염색을 하도록 강요했다. 관계자는 "50세 넘은 임원들이 양진호 회장의 염색 강요로 염색을 했다. 사실상 거부할 수 없었다. 모든 인사권을 가진 그룹 오너가 하라고 하는데 거부할 수 있었겠느냐"고 했다.

이 외에도 '뉴스타파' 측은 양진호 회장이 사무실을 돌아다니며 직원들에게 개조한 총으로 비비탄을 쏘았다는 증언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30일 '셜록'과 독립언론 '뉴스타파' 측은 위디스크 양진호 회장의 전 진원 무차별 폭행 동영상을 보도했다. 해당 동영상은 2015년 촬영된 것으로, 양진호 회장이 과거 자신의 회사에 2년 가량 근무했던 전 직원이 한 웹사이트에 자신에 대한 좋지 못한 댓글을 남겼다는 이유로 그를 회사로 불러내 무차별적으로 폭력을 휘두르는 모습이 담겨있다.

피해자는 직원들이 일하고 있는 사무실에서 양진호 회장에게 수차례 뺨을 손으로 맞았고, 폭언을 듣고 무릎을 꿇는 등 굴욕을 겪었다. 무릎을 꿇은 후에도 머리를 손으로 맞는 등 폭행이 이어졌다. 더군다나 양진호 회장이 "훈육을 하고 기념품으로 보관하겠다"며 해당 영상을 촬영 지시했다고 밝혀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또한 양진호 회장이 워크샵에서 직원에게 닭을 활로 쏘아 죽이라고 강요하는 영상이 추가로 공개돼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뉴스타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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