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룸' 김희선 "질척거리면서 목숨 구걸하지는 않아" [시선강탈]
2018. 10.29(월) 07:06
나인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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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수영 기자] '나인룸' 김희선이 췌장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사실을 알았다.

28일 방송된 케이블TV tvN 주말드라마 '나인룸'(극본 정성희·연출 지영수) 8회에서 기유진(김영광)은 장화사(김해숙)에게 영혼 체인지의 조건이 자신과 제세동기임을 알렸다.

기유진은 "필요 충분 조건이 나였다. 난 안다"며 제세동기를 통해 영혼 체인지를 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이에 장화사는 "장화사를 어떻게 데려올 거냐"고 물었고, 모든 걸 밝히고 장화사를 데려오려는 기유진에게 "유진 씨라면 돌려주겠냐. 이럴 때 보면 유진 씨는 너무 순진하다. 사형수에 죽을 날 기다리는 췌장암인데 바꿔주겠냐. 그럴 사람은 백 만명 중에 한 명도 없다"며 괴로워했다. 이에 기유진은 "네 말대로 난 의사니까 양심대로 데려오겠다"고 말했다. 장화사는 "데려오는 건 마음대로 하는데 췌장암 얘기는 절대 안 된다"며 신신당부했다.

그러나 이미 을지해이(김희선)는 기산(이경영)을 통해 장화사의 췌장암 사실을 알았다. 그는 기유진에게 "췌장암이라는 얘기를 왜 안 했냐"고 물었다. 기유진은 "했으면 달라지는 게 있냐. 해이를 위해 눈물이라도 흘려 주려고 하냐. 어떻게 그렇게 감쪽같이 해이의 집에서 해이의 옷을 입고 해이의 직장에서 해이의 동료들과 그렇게 해이인 척을 할 수 있냐"면서 "어떻게 그렇게 해이인 척 날 바라볼 수 있었냐"고 말했다.

이어 기유진은 "장화사 씨 이제 그만 해이를 돌려 달라. 내게 해이를 돌려 달라"고 부탁했다. 을지해이는 "방법을 알았으면 돌려줬을 거다"면서 "34년을 사형수로 살았다. 매일매일 죽음을 의식하고, 죽음을 마주 보고, 죽음과 함께 살았다. 남을 죽이면서까지 내가 살겠냐. 그렇게 질척거리며 목숨을 구걸하지는 않는다"며 체인지 백을 할 것을 약속했다.

그러나 다음 날 약속 장소로 향하던 중 결국 을지해이는 "난 아직 이 몸으로 할 일이 남아있다"면서 "해이야 추영배(이경영)를 응징을 할 때까지만 조금만 시간을 달라"고 말하며 발걸음을 돌렸다.

[티브이데일리 김수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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