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추상미 "父추송웅·남편 이석준 모두 배우, 아들은 자유롭게 선택하길" [시선강탈]
2018. 10.23(화) 09:00
아침마당 추상미 이석준
아침마당 추상미 이석준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아침마당'에서 배우 겸 감독 추상미가 아버지 추송웅과 남편 이석준에 대해 이야기했다.

23일 오전 김재원 이정민 아나운서 진행으로 방송된 KBS1 교양프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서는 추상미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패널로는 코미디언 김학래가 참석했다.

이날 추상미는 약 10년 만에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추상미는 "결혼 후 아이가 생기지 않았고, 몸을 만들기 위해 쉬게 됐다"고 했다.

이어 추상미는 "그 기간에 아이를 한 번 유산하게 됐다. 이 아픔을 극복해보고자 영화 연출을 공부하게 됐다"고 했다. 영화 연출 공부 중 추상미는 또 다시 임신하게 됐고, 무사히 아이를 출산하게 됐다.

출산 후 출산 우울증으로 힘겨운 나날을 보냈다는 추상미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영화를 연출하기로 결심했다. 그러던 중 북한 꽃제비 아이들의 영상을 보게 됐고, 제 아이가 생각나서 엄청 울었다"고 했다.

추상미가 연출한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1951년 폴란드로 보내진 1500명의 한국전쟁 고아와 폴란드 선생님들의 비밀 실화, 그 위대한 사랑을 찾아 남과 북 두 여자가 떠나는 치유와 회복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추상미가 극영화를 준비하던 중에 캐스팅한 탈북 소녀 이송과 함께 폴란드 프와코비체로 향해 전쟁고아들을 돌봤던 교사들과 만나 직접 당시의 이야기를 듣는다.

또한 추상미는 영화를 연출하며 아버지인 故추송웅이 생각났다고 했다. 추상미의 아버지 故추송웅 역시 배우였다. 추상미는 故추성우에 대해 "아버지가 늘 하셨던 말씀이 다시 태어나면 영화감독 할거라는 말이었다. 그것 때문에 영화를 한 건 아니지만 그게 기억이 많이 난다"고 했다.

이어 추상미는 "아버지가 연극을 하실 때부터 따라다녔다. 분장실이 제 놀이터였다"고 추송웅과의 추억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버지인 추송웅에 이어 추상미는 이날 뮤지컬배우이자 남편 이석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추상미는 "남편 이석준이 제가 요즘 언론에 자주 나오니까 '당신이 나의 행적을 영화로 만들어 달라'고 하더라"고 했다. 아버지 추송웅을 사랑하지만, 한편으로는 '추송웅의 딸'이라는 수식어가 부담스럽기도 했다는 추상미다. 추상미는 "작품마다 아버지와 함께 연기하셨던 선생님들이 계셨다. 그래서 늘 잘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추상미는 "제가 영화 편집을 1년 넘게 혼자 했는데, 남편 이석준이 모니터링을 해줬다. 모니터링 고문을 당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상미는 "남편 이석준이 제가 요즘 바쁘니까 살림을 대신 해준다"고 했다. 또한 추상미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 추송웅이 하는 걸 봐왔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면서 "아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되도록이면 남편 이석준의 작품을 아들에게 안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이어 추상미는 "아들까지 배우가 하면 3대가 배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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