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경기도 화성시 동탄에 위치한 환희유치원의 설립자 겸 원장이 유치원비로 명품 가방과 성인용품 등 6억8000여만 원을 부정 사용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학부모들의 공분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환희유치원 한 학부모는 최근 인터넷 '맘카페'을 통해 "저의 잘못된 선택으로 아이가 받는 대가는 너무나 큰 것 같다"며 "주먹구구도 이런 주먹구구가 없고 꼼수도 대단하다. 아이를 볼모로 너무하는 짓"이라고 토로했다.
또한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환희유치원을 정상화해달라'는 글까지 게재됐다. 청원 게시자는 "잘못을 떠나서 당장 오늘도 아이를 유치원에 맡겨야 하는 부모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며 "교육부 등이 나서 (환희)유치원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한편 이 같은 비리에 대해 분노한 200여 명의 학부모들이 원장에게 직접 해명을 듣기 위해 유치원을 찾았지만, 원장은 학부모들이 모인 회의장 앞에서 쓰러져 미리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차에 실려갔고, 결국 학부모들은 그 어떠한 답변도 듣지 못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