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인간극장'에서는 경남 거창의 한 산골 마을에서 사과밭을 운영하는 가족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12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주렁주렁 사랑이 익어가네' 5부로 꾸며졌다.

이날 아빠 오성광 씨는 사과밭을 둘러보며 약한 가지들을 돌봤다. 그는 "사과가 점점 커져서 더 무거워지면 가는 가지가 지탱을 못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오성광 씨는 "사람이나 과수나 앞날은 알 수가 없다. 앞으로 얼마나 클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니까 빨리 판단할 필요는 없다"며 약한 가지들에도 희망을 걸었다.

사과를 키우는 이야기는 자식들에 관한 것으로 번졌다. 오성광 씨는 4남매에 대해 "건강한 어른으로 자라주면 고맙다. 다들 어른으로서 제 역할을 하고 부모가 돼서 자식을 잘 키우면 된다. 더 큰 걸 바랄 게 있겠나"라며 소박한 소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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