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뮤지컬 배우 이혜경이 남편 성악가 오정욱의 사망으로 '오!캐롤' 출연 일정을 변경했다.

11일 뮤지컬 '오!캐롤'(연출 한진섭) 측은 12일 저녁 8시와 13일 오후 3시에 예정된 이혜경의 공연이 다른 배우로 대체된다고 밝혔다.

이혜경은 현재 '오!캐롤'에서 배우 김선경, 박해미와 에스더 역을 맡아 출연 중이다. 제작사는 현재 12일 저녁과 13일 오후를 비롯해 다음 주까지 세 배우들과 상의해 일정을 조율 중이다.

앞서 9일 오후 오정욱은 췌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11일 오전 10시 발인이 엄수됐다. 이혜경은 결국 한번 더 눈물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혜경은 앞서 '오!캐롤' 공연 중에도 남편의 비보를 접하고 오열했으나 끝까지 무대를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1998년 결혼하며 예술가 부부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고인의 장지는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목왕리 소재 팔당공원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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