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배우 조보아가 자신감이 하락한 분식집 사장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10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서울시 강동구 성내동 만화거리를 살리기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이날 소개된 분식집은 이미 4개월 전부터 매매를 위해 내놓은 상황. 기존에 영업 중이었던 분식집을 인수받아서 장사를 시작했던 사장은 매출을 거의 내지 못하고 있어 자신감마저 떨어져있었다.

음식을 준비하는 동안 사장은 "이 정도는 다른 아줌마들도 다 한다" "저는 맛있는데 손님들은 싫어할 수도 있다" 등 가게를 찾아온 백종원에게 자신 없는 태도를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조보아는 "전혀 관련이 없지만, 저희 어머니가 자꾸 생각이 난다. 집에서 저도 어머니 음식을 먹으면서 '가게나 차릴까?'라고 칭찬해드린다. 사장님도 가족들의 칭찬을 받으면서 시작하셨을텐데, 너무 짠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사장은 "어려서부터 딸이 내가 만든 떡볶이를 좋아했다. 그래서 내가 하면 잘할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자신 없어서 그만 하려고 한다. 그런데 가게가 안 나간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백종원은 분식집 개선에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들어왔으면 끝장을 봐야 한다. 멱살 잡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가게를 정리하려고 했던 사장은 "죽기살기로 배워보겠다"며 함께 열정을 드러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