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고양시 저유소 화재가 어떻게 일어나게 됐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당시 CCTV 화면이 공개됐다.
7일 오전 10시 54분, 경기 고양시 대한송유관공사의 저유소 중 탱크 1대가 폭발했다.
10시 32분에 촬영된 CCTV 화면을 보면, 화면 오른쪽 상단에서 한 사람이 무언가를 날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찰은 이 남성이 현장에서 일하던 27살 난 스리랑카인이고, 이 남성이 날린 것이 풍등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풍등이 4분 정도를 비행해 300미터 떨어진 저유소 탱크 옆 잔디밭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잔디밭을 비추는 CCTV 화면을 보면 잔디밭이 까맣게 타 들어가고 연기가 계속 퍼지는 장면을 볼 수 있다.
특히 CCTV에는 남성이 풍등에 불을 붙인 뒤 바로 날아가자 이를 쫓아가는 장면도 담겼다. 남성은 "풍등이 공사장에 떨어진 것을 보고 호기심 삼아 불을 붙였는데 너무 빨리 날아가 잡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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