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아침마당'에서 가수 임창제가 다양한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9일 오전 김재원 이정민 아나운서 진행으로 방송된 KBS1 교양프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서는 임창제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패널로는 코미디언 김학래가 참석했다.
이날 임창제는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편지'로 오프닝 무대를 꾸며 눈길을 끌었다.
이후 김학래는 임창제에게 "오랜만에 뵙는데 어쩜 이렇게 똑같냐"고 덕담을 건넸다. 이에 임창제는 "추억이 각인돼 있는 사람들은 저를 보고 어디 아프냐고 한다. 아니라고 하면 술 많이 먹지 말라고 하더라"고 했다.
임창제는 "옛날에 86kg이었는데, 살을 뺐다. 나이 먹어서 살쪄서 병이 오는 것 보다는 얼굴이 추하게 보이더라도 살 빼서 건강한 게 더 낫다"고 했다.
이어 임창제는 히트곡 '편지'에 대해 "1983년에 나와서 1974년 각종 시상식에 노미네이트 됐다"면서 "나는 작곡상을 추가로 더 받았다. 날 우습게 보지 마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임창제는 "이 노래가 6개월 정도 공부하고 만든 노래였다. 악보가 없었다. 어떻게 만들어야 하나 감이 없었다. 감정을 잡느라 술먹고 길에 가만히 앉아 있던 적도 있다"고 했다.
이후 임창제는 "가수 임창제의 3막 3장"이라는 주제로 인생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에 임창제는 '3세에 시작된 생과 사의 갈림길'이라는 키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키워드에 대해 임창제는 "6.25 때 어머니 등에 업혀 피란길에 올렸다. 원래 고향은 북한 황해도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창제는 "수원까지 걸어서 내려갔다. 아버지가 안 내려왔길래 할머니께 물어봤더니, 총에 맞아 돌아가셨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어 임창제는 "사는게 사는게 아니었다. 제 별명이 똥개다. 땅에 떨어진 쓰레기를 먹고 살았다. 그 시절에는 씹을 수 있는 게 있으면 무조건 먹어야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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