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수영 기자] '살림남2' 가수 김성수의 딸 혜빈이 생일을 맞은 아빠에게 감동을 안겼다.
3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김성수와 딸 혜빈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살림남2'에서 혜빈은 집안을 어지럽히고 외출한 아빠에게 전화를 걸어 "집이 왜 이러냐"고 물었다. 이어 그는 "화장품 뚜껑은 안 닫고, 바닥에 옷은 뭐냐"고 잔소리를 했다. 이에 김성수는 "아빠가 뚜껑을 안 닫아서 너 뚜껑 열렸냐"고 장난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전화를 끊은 후 혜빈은 냉장고 문을 열었다. 그는 "예전에는 생신 때 편지만 드렸는데 올해는 미역국을 끓이고, 편지도 드릴 예정이다"면서 돼지 저금통을 열었다. 그는 "4학년 때부터 모은 거다. 일주일에 만원씩 용돈을 받았는데 개인적으로 쓰고 남은 걸 모았다"고 밝혔다.
이후 혜빈은 동전을 지폐로 교환하기 위해 친구와 만나 은행으로 향했다. 순서를 기다리며 혜빈은 친구에게 "미역국을 끓일 줄 아냐"고 물었고, 친구는 "반은 안다"면서 직접 설명을 해줬다.
지폐로 교환을 마친 혜빈은 마트를 찾았다. 그는 꼼꼼하게 가격표를 살피며 미역과 다진 마늘, 소고기 등을 구입했다. 또 그는 베이커리에서 케이크도 사며 "아빠가 단 걸 싫어하니 고구마 케이크를 살 거다. 머리가 크니 고깔은 큰 걸 사야 한다"며 세심한 모습을 보였다.
같은 시각 라디오 스케줄을 끝낸 김성수는 술자리의 유혹에 고통스러워했다. 생일을 맞은 그에게 지석진과 천명훈은 "생일이니 같이 밥을 먹자. 술 한잔 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김성수는 "집에 혜빈이가 혼자 있다. 밥을 해주러 가야 한다"며 발걸음을 돌렸다.
집으로 가는 차 안에서 김성수는 매니저에게 "아까 정말 가고 싶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때 김민교와 주영훈이 전화를 해 재차 술자리를 제안했다. 혜빈이도 김성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혜빈은 "생일이니 놀러갔다 오시라. 밥은 아니어도 술이라도 드시고 오라"고 말했다. 김성수가 고민에 빠진 사이 혜빈은 직접 밥과 미역국을 준비했다.
김성수가 집으로 들어오자 혜빈은 케이크에 촛불을 키고 등장해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줬다. 감동한 김성수는 딸을 꼭 껴안고 뽀뽀를 했다. "미역국에 국물이 없다"는 혜빈의 말에 김성수는 깜짝 놀라며 "미역국도 끓였냐. 미역만 먹어도 된다"고 말하며 딸을 다시 한 번 꼭 끌어 안았다.
이후 인터뷰를 통해 김성수는 "말로 표현 못한다. 내 딸이지만 정말 잘 키웠고, 이게 효녀 아닌가 싶다. 오늘이 내 일생에서 가장 보람된 하루다. 정점이었던 것 같다"며 행복함을 드러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수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