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혼란의 연속이었다. 감동의 눈물로 시작된 그룹 샤샤의 컴백 현장은 멤버 완린의 실신으로 급작스럽게 마무리됐다.
샤샤의 새 싱글 '왓 더 헥(WHAT THE HECK)'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3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열렸다.
타이틀곡 '왓 더 헥'은 중독성 있는 청량한 기타 리프와 발랄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업템포 팝 댄스곡이다. 제목은 '어쩜 그럴 수 있어?' '실망이야'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가사는 연락이 닿지 않는 남자친구를 기다리며 시시각각 변하는 여자의 마음이 표현하고 있다.
샤샤는 이번 컴백에 앞서 멤버 하경, 챠키, 완린을 영입해 팀을 재정비했다. 오랜 준비 끝에 샤샤의 새 멤버로 데뷔한 만큼, 하경은 인사와 동시에 데뷔 소감을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특히 그가 부모님을 향해 전한 감사의 인사에는 뭉클함이 담겨 있었다.
그의 눈물을 시작으로, 아겸과 고운 또한 훌쩍이며 서로 감격스러운 마음을 나눴다. 눈물을 훌쩍이던 아렴은 지난해 세상을 떠난 할머니를 언급하며 오열을 했다. 아렴은 "제가 노래하는 걸 꼭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할머니께서 제가 무대에 올라가는 걸 못 보고 돌아가셨다"며 말끝을 흐렸다. 쉽게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눈물이 터져나오는 듯 했다.
그런 가운데 샤샤는 밝은 에너지의 신곡 '왓 더 헥' 만큼이나 발랄한 매력을 뽐내기 위해 노력했다. 새로운 멤버의 영입으로 다양한 매력을 장착하게 됐다며 당찬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일본인 멤버 챠키는 특유의 하이톤 목소리로 현장에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하지만 분위기가 밝아지는 것도 잠시, 다른 멤버의 이야기를 들으며 서있던 완린이 갑작스럽게 무대에서 실신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쿵 소리가 나자, 놀란 현장 스태프들이 무대로 다급하게 올라갔다. 그들은 완린을 안고 무대 뒤로 향했고, 옆에 있던 멤버들은 다시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이날 진행을 맡은 MC딩동은 완린이 무대 뒤로 실려가자마자, 멤버들에게 마무리 인사를 부탁한 뒤 행사를 빠르게 끝냈다. 곧 샤샤 측 관계자가 무대에 올라 "완린이 오전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았었다. 그가 끝까지 버텨보겠다고 해서 행사를 진행하다가 이런 상황이 발생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완린은 병원으로 이송됐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번 쇼케이스 행사는 지난 2월 데뷔한 샤샤가 6개월 만에 신곡을 발매하고 컴백한다는 것을 알리는 자리였다. 샤샤는 새 멤버를 영입하고, 유명 작곡가와 안무가 등의 도움을 얻은 만큼, 이번 활동에 사활을 건 상황. 탄탄한 준비를 해왔던 샤샤였기에, 컴백의 알리는 시작점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이 더욱 안타까움을 더했다. 혼란스럽게 시작한 그들의 두 번째 싱글 활동은 과연 순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샤샤의 두 번째 싱글 '왓 더 헥'은 23일 저녁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