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지난 2017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의미심장한 걸작 ‘더 스퀘어’가 국내 극장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21일 오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접속! 무비월드’의 기획 코너에서는 ‘더 스퀘어’(감독 루벤 외스틀룬드)의 관전 포인트가 공개됐다.

‘더 스퀘어’는 ‘더 스퀘어’라는 새로운 전시를 앞둔 스톡홀름 현대 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크리스티안이 트러블에 휘말리는 상황을 다소 우스꽝스럽게 그려낸 영화다.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은 ’포스 마쥬어: 화이트 베케이션‘을 연출하며 블랙코미디 대가로 평가 받은 인물이다.

그런 감독의 이번 신작은 앞서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거머쥘 만큼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영화는 현대 미술 등의 구조물과 인간 군상의 우스꽝스러운 대비를 클로즈업하며 관객들에게 기묘한 여운을 남긴다.

가령 영화 속 주인공은 ‘썸녀’의 방에 자리한 침팬지와 만나게 된다. 이는 감독이 극중 미술계에 종사하는 크리스티안의 자만과 허위를 꼬집는 의도로 연출했다는 전언이다.

극중 전시 타이틀명이기도 한 ‘더 스퀘어’처럼, 실제로 사각형의 틀을 표상한 전시물이 등장한다. 이 사각형은 4각 프레임 형태의 모든 예술을 뜻한다. 예술이란 인간애를 바탕으로 하는 것이건만, 정작 작품으로만 존재할 뿐 현실에서 발휘되지 못하는 인간애를 안타까워 하는 감독의 냉소가 담긴 장면이다. 오는 8월 2일 국내 극장가 개봉.

이밖에 ‘맘마미아!2’, ‘오션스8’, ‘머니백’, ‘유아 넥스트’, ‘데스 콜’, ‘스카이스크래퍼’의 간략한 줄거리가 소개됐다. 또한 배우 드웨인 존슨의 매력도 클로즈업됐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