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탐정:리턴즈'가 10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6일 박스오피스 1위는 9만3247명의 관객을 동원한 '탐정:리턴즈'(감독 이언희)가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221만7520명이다. 전작 '탐정: 더 비기닝'(2015)의 관객수는 262만명으로, 이 같은 흥행 기세를 몰아 전작의 기록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탐정:리턴즈'는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과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가 탐정사무소를 개업, 전직 사이버수사대 에이스 여치(이광수)를 영입해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범죄추리극이다. 코믹 트리플 콤비의 '케미'와 더불어 쫄깃한 추리 수사가 펼쳐지며 탐정 시리즈의 명맥을 잇는다.

2위는 '오션스 8'(감독 게리 로스)다. 일일 관객수는 3만6906명이며, 누적 관객수는 112만3209명이다. '오션스8'은 뉴욕에서 열리는 최대 패션쇼 메트 갈라에 참석하는 스타의 목에 걸린 1천5백억 원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훔치기 위해 결성된 범죄 전문가들의 활약을 그린 케이퍼 무비다. 산드라 블록, 케이트 블란쳇, 앤 해서웨이, 민디 캘링, 사라 폴슨, 아콰피나, 리한나, 그리고 헬레나 본햄 카터까지 할리우드 최고의 톱배우들이 출연하며 여성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3위 '쥬라기 월드:폴른킹덤'(감독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은 3만5225명의 관객이 들었고, 누적 관객수는 535만5466명이 됐다. '쥬라기 월드:폴른 킹덤'은 폐쇄된 쥬라기 월드에 남겨진 공룡들이 화산 폭발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하고, 존재해선 안될 진화 그 이상의 위협적 공룡들까지 세상 밖으로 출몰하는 위기를 그린 영화다.

'미드나잇 선'(감독 스콧 스피어)은 1만6394명 동원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 관객수는 10만6368명이다. '미드나잇 선'은 XP(색소성건피증)라는 희귀병 때문에 태양을 피해 밤에만 외출할 수 있는 케이티가 10년 동안 짝사랑해왔던 완벽남 찰리와 연인이 되어 한밤의 설레는 데이트를 이어가는 로맨스 영화다.

5위는 장기 흥행 중인 '독전'(감독 이해영)이 차지했다. 이날 1만4910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500만8374명이 됐다. 이로써 2018년 최초 500만 관객을 돌파한 한국 영화가 됐다. '독전'은 아시아 최대 유령 마약 조직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 영화로 조진웅이 주연을 맡았고, 故김주혁의 유작으로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감독 스테파노 솔리마)는 개봉을 하루 앞두고 5394명의 관객을 동원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는 마약 카르텔이 테러리스트들을 국경으로 수송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CIA 작전 총책임자 맷(조슈 브롤린)이 카르텔에 의해 가족이 살해당한 남자 알레한드로(베네치오 델 토로)와 비밀 작전을 감행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7위는 4156명의 관객을 동원한 '여중생A'(감독 이경섭)로 누적 관객 수는 7만1886명이다. '여중생A'는 취미는 게임, 특기는 글쓰기, 자존감 0%의 중학생 미래(김환희)가 처음으로 사귄 '현실 친구' 백합(정다빈)과 태양(유재상), '랜선 친구' 재희(김준면)와 함께 관계 맺고, 상처받으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아일라'(감독 잔 울카이)는 두 계단 하락해 8위에 머물렀다. 이날 4073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는 3만1545이 됐다. '아일라'는 참혹한 전쟁 속 고아가 된 한국 소녀(김설)를 만난 한국전쟁 파병군 슐레이만(이스마일 하지오글루)이 소녀에게 아일라라는 이름을 붙여주게 되면서 시작된 애틋한 사랑을 그린 영화다. 6.25 한국전쟁에 참석한 터키 병사의 실화를 다룬 작품으로 관심을 모은다.

9위는 '아이 필 프리티'(감독 에비 콘)다. 이날 3516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는 22만391명이다. '아이 필 프리티'는 우연한 사고로 자신이 예뻐졌다고 믿는 르네의 자신감 넘치는 반전 일상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10위는 1640명의 관객을 동원한 '개들의 섬'(감독 웨스 앤더슨)으로, 누적 관객수는 1만8118명이다. '개들의 섬'은 세상의 모든 개들이 사라진 미래 도시, 사랑하는 개 스파츠(리에브 슈라이버)를 찾아 떠난 소년 아타리(코유 랜킨)와 그를 돕는 다섯 마리 특별한 개들의 색다른 어드벤처를 그린 작품이다.

[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탐정:리턴즈'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