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 윤형렬, 고은성이 '최파타'에서 입담과 라이브 실력을 뽐냈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파워타임')에서는 마이클 리, 윤형렬, 고은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세 사람은 '파워타임' DJ 최화정의 진행에 맞춰 함께 출연하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연출 질 마으)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마이클 리는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맡은 그랭구아르의 넘버 '대성당들의 시대'를, 윤형렬은 극 중 맡은 콰지모도의 넘버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를 라이브로 소화했다. 두 사람은 안정적인 라이브로 청취자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고은성 역시 자신이 맡은 페뷔스의 넘버 '벨'을 라이브로 짤막하게 소화했다. 특히 그는 예정에 없던 라이브라 무반주였음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어로 '벨'을 불러 주위를 감탄케 했다.

이 가운데 마이클 리와 윤형렬은 고은성의 프랑스어 라이브에 유독 크게 웃어 눈길을 모았다. 이에 최화정이 이유를 묻자 마이클 리는 "은성이는 첫 연습부터 지금까지 항상 준비를 제일 많이 한다"고 칭찬했다. 또한 최화정이 고은성에 대해 '야망남'이라고 평하자 "너무 잘 어울린다"고 강조했다.

정작 고은성은 "사실 저는 야망이 아니고 제가 너무 좋아하는 것뿐"이라고 항변했다. 윤형렬 또한 "은성이가 항상 같이 있는 사람을 재미있게 해주고픈 야망이 있다. 성대모사도 한다"고 거들었다. 이에 고은성은 즉석에서 성악가 임응균을 똑같이 따라 해 폭소를 유발했고 "임응균 성악가 제가 너무 좋아하는 분이다. 꼭 한번 뵙고 싶다"고 덧붙였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세계적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다.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사랑하는 성당 종지기 콰지모도, 기사 페뷔스, 신부 프롤로의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인간 군상과 삶의 의미를 고찰한다. 8월 5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된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보는 라디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