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선택 2018'에서 유시민 전원책이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두고 분석에 나섰다.

13일 저녁 방송된 MBC '선택 2018'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방송 2부에서는 이날 저녁 6시 종료된 지방선거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KBS, MBC, SBS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 시도지사 예측 판세는 더불어민주당 14곳, 자유한국당 2곳, 무소속 1곳으로 집계돼 민주당의 압승이 예상됐다.

이에 '배철수의 선거캠프' 코너를 진행하던 DJ 배철수와 게스트 유시민 작가, 전원책 변호사가 각자의 선거 결과 분석을 내놨다. 배철수는 "민주당이 14곳, 한국당이 2곳, 그리고 무소속이 1곳, 충격적인 결과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전원책은 "예상 못했느냐"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유시민은 "일부 격차가 좁혀진 곳은 있으나, 일주일 전 여론조사 결과가 큰 변화 없이 출구조사 결과로 나온 거다. 엿새 동안 만흔 새로운 이슈가 있고 공방전이 있었으나 일주일 전 민심이 이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배철수는 "출구조사 결과가 실제 개표 결과와 다른 경우도 많지 않느냐"고 지적했지만, 유시민은 "예전에는 국회의원 선거이니 좁은 지역에서 조사했고, 유선 전화로 하다 보니 편차가 않았다. 하지만 요즘은 선거관리위원회, 행자부를 통해 안심번호를 추출해 정확한 조사를 한다. 개표 결과가 나와봐야 알지만 편차가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전원책은 "힐러리 트럼프 때도 미국 모든 언론들이 트럼프 낙선을 예측했는데 실제로는 트럼프가 당선되지 않았느냐. 이런 식으로 출구조사 결과가 왕왕 틀리는 경우가 있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을 것 같다"며 분석했다.

이어 유시민 전원책은 민주당의 압승, 한국당의 대패를 예측한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분석과 토론을 이어갔다. 전원책은 "만약 출구조사 결과가 틀리면 방송 3사 다 문 닫고 MC 사퇴해야 한다"고 농담했고, 유시민 역시 "방송 3사와 출구조사한 회사들 다 단두대에 올라가야 한다"고 응수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