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아침마당'에서 개그맨 정종철이 아내 황규림에 대한 애틋한 애정을 보였다.
13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서는 정종철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패널로는 김학래가 출연했다.
이날 정종철은 밝은 미소와 함께 등장해 유쾌한 기운을 전했다. 윤인구 아나운서는 정종철에게 "이제는 '옥동자' 시절이 기억 안 날정도로 점점 잘 생겨진다"고 덕담을 건넸다.
정종철은 "오늘 앞치마를 안 하고 나오니까 좀 이상하다. 저에게는 분신과도 같은 옷이다"라고 했다. 이어 정종철은 "큰 아들 시우가 벌써 초등학교 5학년이 됐다. 그 밑으로 3학년 2학년 있다"고 했다.
김학래는 살림에 매진 중인 정종철에 대해 "대한민국 남편들이 나아가야할 길을 먼저 가는 구나라고 생각했다. 참 이상적이다"라고 칭찬했다.
정종철은 자신의 SNS에 살림에 대한 포스트를 올려 '옥주부'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했다. 이에 이날 '아침마당'에서는 정종철이 만든 음식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연어 샐러드부터 LA 갈비까지, 정종철의 음식 솜씨는 수준급이었다.
오유경 아나운서는 "오히려 음식 사진을 보고 정종철 씨가 '옥주부'가 아닌 것 같다. 우리나라 주부들은 냉장고에서 꺼낸 반찬 통 그대로 차리지 않느냐"고 했다.
이에 정종철은 "하면 할수록 욕심이 생긴다. 처음에는 그릇병이 생기더니 꽃꽂이와 목공예까지 섭렵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정종철이 목공예로 만든 소품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어 정종철은 "제가 살림하게 된 이유가 있다. 전 정말 나쁜 남자였다. 돈 많이 벌어주면 남자로서 할 일은 다 한 거라고 생각했다"면서 "아내 황규림이 우울증에 걸렸던 것도 몰랐다"고 했다.
심한 우울증을 앓던 황규림은 남편 정종철에게 유서를 전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다. 이에 정종철은 "유서를 부들부들 떨면서 읽었다. 그 이후로 모든 일을 접고 아내 곁을 지냈다"고 했다.
이어 정종철은 "막상 아내 황규림 곁에 있게 되니까 할 일이 없더라"면서 "황규림이 깨달았기 보다는 제가 깨달은 건데, 제가 찾은 공감대는 요리였다. 남녀노소 모두 음식 맛을 느끼지 않느냐. 그 맛에서 공감대를 찾을 수 있을 것 갍았다"고 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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