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박진성 시인이 고은 시인의 주장에 반박했다.
박진성 시인은 5일 자신의 블로그에 “고백한다. 저는 추악한 성범죄 현장의 목격자다. 그리고 방관자다. 지난 날의 제 자신을 반성한다. 그리고 증언한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C 대학교에서 주최하는 고En 시인 초청 강연회에 갔었다. 술 기운에 취해서였는지 원래 그런 사람이었는지 고En 시인이 당시 참석자 중 옆자리에 앉은 한 여성에게 손을 좀 보자고 했다”며 “손을 만지다가 팔을 만지고 허벅지를 만졌다. 그 여성은 당황스러워했다”고 밝혔다.
또한 “단지 고En 옆자리에 앉았다는 이유만으로 고En 시인에게 그런 ‘추행’을 당한 것이었다. 끔찍했다. 그리고 혼란스러웠다”며 “그 당시 그 자리로 저를 오게 한 K교수에게 항의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 교수는 저더러 가만히 있으라고 했다. 그래서 가만히 있었다. K교수에게 밉보일까 두려웠고 문단의 대선배 고En 시인에게 밉보일까 두려웠다”며 “그 여성이 저항을 하자 무안했는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는 거였다. 그러더니 지퍼를 열고 성기를 꺼냈다. 흔들었다.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랐다”고 폭로했다.
또 “고백한다. 밉보일까 봐 당시 동석했던 여성 분들께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했다. 저는 범죄 현장에 있었다 저 역시 방관자였음을 시인한다”며 “최영미 시인을 응원한다. 제가 보고 듣고 겪은 바로는 최영미 시인의 증언은 결코 거짓이 아니다”고 했다.
끝으로 “고En 시인의 진정한 사과를 바란다. 묵살하지 마십시오. 그 당시 고En 시인에게 ‘성범죄’를 당했던 여성들에게 진정한 사과를 하실 수 있는 ‘용기’를 가지시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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