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온에어] '외부자들' 아베, 평창 동계올림픽 고춧가루 뿌린 망언들
2018. 02.21(수) 00:11
외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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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외부자들'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망언들이 소개됐다.

20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외부자들'에서 진중권 교수, 전여옥 전 의원, 정봉주 전 의원, 안형환 전 의원은 MC 남희석의 진행 아래 아베 총리의 망언들에 대해 토론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담화에서 한·미군사훈련이 연기된 것과 일본군 성노예 문제를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군사훈련에 대해 일본이 거론한 것은 내정간섭이며 일본군 성노예 문제는 피해자들이 납득해야 해결할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라는 국가적 이벤트가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아베 총리의 발언이 반일 감정을 불러일으킨 것.

이와 관련 전여옥 전 의원은 "미국, 중국, 일본 등 주변 강국 중 정상이 직접 온 건 아베 밖에 없다. 이건 평가해야 한다. 그런데 아베가 온 건 철저하게 자기 나라 정치를 하려 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베가 일본에서 입지가 불안해지자 한국까지 가서 일본군 성노예 문제에 대해 꼭 할 말을 하고 오겠다고 보여준 거다. 실제로 그렇게 하고 갔다. 그래서 일본에서 잘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일본 내 정세를 설명했다.

이어 진중권 교수는 "아베가 명분을 위해 강성 발언을 한 측면도 있고, 사태 파악이 안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한·미군사훈련은 아베가 언급할 주제가 못 된다. 아직도 박근혜 정권 시절로 파악한 거다. 정권이 바뀐 걸 제대로 모르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안형환 전 의원은 "정상 간 회담 내용은 협의 없이 발표하지 않는 게 관례다. 그런데 청와대가 관례를 깼다. 그 걸 밝힌 것도 청와대가 회담을 국내 정치에 이용한 것"이라고 했다. 또 "기왕 문재인 대통령도 아베를 전략적으로 이용했으면 좋겠다. 현재 트럼프가 문재인 대통령을 믿나, 아베를 믿나. 아베를 더 믿는다"며 아베를 회유해 남북 관계에 대한 미국의 협조를 얻어낼 것을 주장했다.

그러나 진중권 교수는 "그건 말이 안 된다. 일본 안에서도 남북 관계가 가까워지는 걸 반대하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며 "일본의 경우 미국과 같은 의견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도 남북 대화에 냉담하던 펜스 미국 부통령의 의견을 정리하니까 일본의 나카이 간사장이 오히려 남북 접촉의 필요성을 인정하지 않았냐"고 말했다.

반대로 전여옥 전 의원은 "일본이 남북한의 평화를 바라지 않는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일본의 몇몇 신문은 남북 대화를 긍정적으로 봤다"며 "아베가 세습 정치인이라 자기의 스토리가 없다. 반대로 문재인 대통령은 자기의 스토리가 있다. 그래서 아베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면서 언제나 투 트랙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정봉주 전 의원은 "한·미군사훈련의 평화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3~4월로 미뤘다. 이건 일본이 감 놔라 배 놔라 할 상황이 아니다. 기본적으로 여기에 대한 입장 발표는 적절했다"며 "비정상적으로 끼어든 아베의 발언에 대해 충분히 국민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었다"고 두둔했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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