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배우 박준금의 리얼한 모습이 공개된다.

9일 첫 방송되는 KBS1 예능프로그램 '같이 삽시다'는 평균나이 60세 여배우들의 리얼한 동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2017년 통계청 공식발표 65세 이상의 1인 가구가 130만 명을 넘어선 현재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노후의 고민들을 함께 풀어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특히 혼자 살면서 느꼈던 외로움과 다양한 감정들을 공동체 생활을 통해 함께 나누며 새로운 주거 콘셉트를 제시한다. 따뜻하게 서로 위로 받고 정감 넘치는 여배우들의 모습을 볼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추석 특집예능 이후 정규 편성된 '같이 삽시다'는 박준금이 새롭게 합류한다. 박준금은 다양한 작품에서 본인만의 개성 있는 캐릭터를 부각시킨 36년차 배우. 다양한 작품에서 사모님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은 그가 기존 멤버 박원숙·김영란·김혜정과 함께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궁금증이 쏠린다.

박준금은 '같이 삽시다' 촬영 도중 12번의 시험관아기 시술 시도부터, 10년 전 이혼 한 사연까지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놨다고. 그의 가슴 아픈 사연에 멤버들 모두가 함께 아파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번 촬영을 진행하는 동안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5 지진이(11월 15일 발생) 멤버들이 있는 남해까지 영향을 끼쳤다. 함께 있어서 위안이 됐다는 박준금부터 자녀들이 있는 서울로 가야겠다는 김영란까지 지진을 겪은 후 멤버들의 심경은 어땠을까.

'같이 삽시다'는 혼자였던 네 사람이 함께 사는 모습을 통해 '고독사', '노후준비', '건강' 등의 사회 문제를 폭넓게 다루며 중장년층 세대부터 부모님의 노후를 걱정하는 젊은 세대까지의 공감을 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남해에서 행복한 인생 2막을 꿈꾸는 이들의 이야기가 담기는 '같이 삽시다'는 9일 토요일 첫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KBS]